[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유진스팩1호에서 나노로 사명을 변경해 상장 된 첫날, 나노가 하한가를 맞았다. 변경 상장 첫날 스팩 매물을 쏟아내며 급락세가 연출되는 상황을 나노도 피하지 못한 것이다.
30일 오전 9시 50분 현재 나노는 전 거래일 대비 14.89%(565원) 떨어진 3230원을 기록하고 있다. 유진스팩1호와 합병한 나노는 전날 가격 제한폭까지 뛰어오른 바 있다.
스팩 상장 첫날 주가가 폭락하는 현상에 대해 증권업계에선 사모 형태로 운영되는 스팩 투자자들이, 사명이 바뀌는 첫 거래일에 매물을 쏟아내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애초 계약에 ‘스팩 투자’라 명기돼 있기 때문에, 더이상 스팩이 아닌 종목은 털어내야 한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이달 9일 우리스팩2호와 합병돼 첫 거래를 시작한 ‘큐브엔터’는 변경상장 첫날 전 거래일 대비 6.02% 급락한 351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3월 25일 하나머스트스팩과의 합병으로 첫 거래를 시작한 우성아이비의 주가는 장중 한 때 11%넘게 폭락한 바 있다. 지난 2월 미래에셋제2호스팩과 합병 상장한 콜마비앤에이치 역시 상장 첫날 8% 넘게 급락세로 장을 마감 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