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 H스포츠=이상준 객원기자 ]
전통적으로 거포가 없는 LG, 갈증을 해소해 줄 외국인 타자는 언제쯤?
위에 소개한 외국인 타자 외에도 LG트윈스가 영입한 많은 외국인 타자들은 부진한 성적, 한국을 무시하는 마인드, 불성실한 태도 등으로 물의를 일으키며 팀을 떠났다. 17명의 외국인 타자 중 한 해 100경기 이상의 경기를 소화한 선수는 단 6명. 이 선수들 중에도 LG팬들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는 선수는 2001년~2003년에 활약한 매니 마르티네즈와 2008년~2009년에 활약한 로베르토 페타지니 정도뿐이다.
외국인 투수 영입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어온 LG 트윈스이지만 2000년 17승을 기록한 대니 해리거, 2011년~2013년 3년간 활약하며 2013년 리그 최다 탈삼진, 최다이닝 투구를 기록한 레다메스 리즈, 리즈와 마찬가지로 2011년~2013년 3년간 활약하며 2011년 최다이닝 투구를 기록했고 2011년과 2012년 2년 연속 두 자리 수 승수를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로 활약한 벤자민 주키치, 현재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는 헨리 소사 등 훌륭한 외국인 투수들이 팀을 이끌어 왔다. 이에 비하면 LG트윈스 외국인 타자들의 저조한 활약은 정말 재앙에 가까운 수준이다.
잠실야구장은 국내에 현존하는 야구경기장 중 가장 큰 크기의 구장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잠실구장을 홈구장으로 쓰는 LG트윈스와 두산베어스의 타자들은 홈런을 치는데 있어 어려움을 겪는다. 하지만 ‘잠실 라이벌’ 두산베어스는 전신인 OB베어스 시절 2번 홈런왕을 배출해냈다.(1995년 김상호, 1998년 타이론 우즈) 라이벌 팀 두산 베어스의 타이론 우즈가 한국에서 5년간 기록한 홈런 (174개)과 역대 LG트윈스 외국인 타자들이 때려낸 통산 홈런 (203개)이 불과 30개도 차이가 나지 않는걸 보면 얼마나 LG의 외국인 타자들의 활약이 실망스러웠는지를 알 수 있다.
LG트윈스는 전통적으로 홈런을 많이 치는 유형의 거포 타자가 없다. 전신인 MBC청룡 시절부터 현재까지 단 한 번도 홈런왕을 배출해내지 못했다. 올 시즌도 박용택이 5개, 이병규(7번)가 4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팀 홈런을 이끌고 있지만 타 팀과 비교해 볼 때 턱없이 모자란 수치이다. 그렇다보니 LG트윈스 구단과 팬들은 외국인 선수가 이러한 거포 갈증을 해결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잠실구장 하늘에 시원시원한 홈런포를 펑펑 쏘아 올리며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 낼 ‘Mr. 쌍둥이’는 언제쯤 나타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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