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헤럴드=박한나 기자] 봄의 정점을 맞아 글로벌 음료 시장이 새단장에 나섰다.
독특한 맛과 신선한 맛의 조합의 음료를 시도하기 원하는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한 경합이 한창이다. 특정 나라를 떠나 소비자의 새로운 맛에 대한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한 음료업계의 사활 건 특화전략도 이에 가열차게 가동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민텔은 이와 관련해 올해 봄 음료의 중심 테마 5가지를 다음과 같이 분석해 눈길을 끌고 있다.
▶디저트 커피 인기 지속
디저트 커피의 인기는 올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에서 소비되는 커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스페셜티 커피 중 카라멜, 초콜릿, 시나몬향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다양한 디저트의 느낌을 살린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팀 홀톤, 던킨 도너츠, 스타벅스와 같은 브랜드에서는 아이스크림 맛 라테, 티라미스, 솔티드 카라멜(salted caramel) 등 독특한 향을 가미한 디저트 스페셜티 커피를 연달아 선보이고 있다.
또 아이스커피와 더치커피 등을 포함한 콜드 프레스드 커피(Cold pressed coffee)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스타벅스는 더치커피를 메뉴에 더하면서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다. 던킨도너츠는 천연감미료와 저칼로리 커피를 원하는 소비자를 위해 쿨라타 라이트를 새로 선보였다.
▶사탕수수당의 귀환
건강을 의식하는 소비자를 위해 음료회사들은 인공설탕 대신 사탕수수당을 첨가한 탄산음료를 내놓고 있다. 이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고 당뇨병 발병률을 높이는 고과당 옥수수 시럽(high fructose corn syrup)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햄버거 체인 우마미 버거(Umami Burger)는 올해 3월 펩시코와 손잡고 사탕수수당을 사용한 펩시콜라, 마운틴 듀, 시에라 미스트를 매장 판매에 나섰다.
▶요즘 날씨에 딱! 레모네이드
따뜻한 날씨에 어울리는 상큼한 레모네이드를 찾는 소비자들을 위해 칙피아(Chick-fil-A)는 아이스크림과 레모네이드를 더한 프로스티드 레모네이드를 선보였다.
레스토랑에서도 저당, 무가당 주스를 팔았으면 좋겠다는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해 설탕을 줄인 다이어트 버전과 플레인 버전을 함께 내놓았다. 비슷한 예로 타코벨(Taco Bell)은 스네플(Snapple)과 함께 레모네이드 프리즈를 개발했다.
▶채소와 음료의 만남
올 봄에는 채소를 차, 스무디 등 음료 메뉴에서 더 자주 만나게 될 예정이다.
버브 커피 로스터(Verve Coffee Roaster)는 에스프레소 커피에 당근-파인애플 주스를 곁들인 메뉴를 내놓았다. 민텔의 2014 레스토랑 보고서에 따르면 이런 새로운 조합은 색다른 재료가 들어있는 메뉴를 시도해보기 원한다고 설문에 답한 42%의 소비자의 희망에 부합한다.
스무디와 채소의 만남은 지속적인 소비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는 트로피컬 스무디 카페(Tropical Smoothie Cafe)의 대표 메뉴인 아보코라다 스무디로 아보카도, 시금치, 케일, 코코넛을 함께 갈아 건강과 부드러운 맛을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유 대신 코코넛
최근 코코넛을 재료로 한 음료들이 많이 시판되고 있다. 코코넛 맛 음료를 포함해 우유 알레르기가 있는 이들이 우유의 대체품으로 찾는 이들도 생겨났다.
백 야드 버거스(Back Yard Burgers)는 아이스크림에 코코넛 시럽을 더한 코코넛 크림 밀크셰이크를 최근 선보였으며 스타벅스는 모든 음료에 코코넛 밀크를 옵션으로 첨가할 수 있다. 글로리아 진스는 카라멜 코코넛 마카다미아 라테를 내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