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코골이와 무호흡증이 고령자에서 조기 기억력 저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미국 뉴욕 의과대학 연구팀이 ‘신경학지’에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수면무호흡증을 앓고있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기억력 감소등 뇌기능 저하가 평균 10년이나 일찍 찾아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55세~90세 사이 총 2,470명의 의료기록을 통해 코골이와 뇌의 관계를 분석했다.
조사결과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평균 77세에 경도인지장애(아직은 치매 전이지만 동일 연령대에 비해 인지기능과 기억력이 떨어진 상태)가 찾아온 반면 그렇지 않은 사람은 평균 90세까지 이 장애가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평균 83세에 알츠하이머가 찾아온 데 비해 그렇지 않은 사람은 88세로 분석됐다.
연구팀를 이끈 리차드 오소리 박사는 “이번 연구만으로 코골이가 치매를 유발한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수면무호흡이 있으면서 치료받지 않은 경우에는 인지능 저하 연령이 보다 이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박사는 “지속적 양압술(CPAP·지속적으로 일정 압력의 바람을 코에 넣어주는 장치)을 받은 환자의 경우 수면무호흡 증상이 없는 사람과 비슷하게 뇌기능 저하가 늦게 나타났다”이며 조기 치료를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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