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이시진 기자] 선조(박영규)가 아들인 광해(차승원)에 대한 열등감을 드러냈다.13일 방송된 MBC 월화 드라마 ‘화정’에서는 선조가 광해에 대한 열등감을 드러내는 장면이 그려졌다. 선조는 베개를 집어던지며 정인홍(남명렬)에게 “닥치거라!”라고 소리쳤다. 그런 뒤 “네 목은 잘라도 다시 난다더냐? 네가 그러고도 무사할 줄 아는 게야?”라고 말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이에 정인홍은 “이미 망해가는 왕조. 살아 무엇을 더 보겠습니까?”라고 말한 뒤 “종사가 무너지고 왕업이 무너지는 꼴을 보오리까?”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선조는 “네 이놈.”이라고 분노했다.그러자 정인홍은 “전하께서는 고립된 채 개미새끼 한 마리 의지 할 데가 없어질 것입니다. 어진 아들을 버리고 만고에 기리 남을 성군을 내치시니 이 어찌 통탄할 일이 아니옵니까?”라고 되받았다.
이에 선조는 “어진 아들? 만고에 기리 남을 성군? 오냐. 저 밖에 그 놈이 찔러준 말이더냐? 저놈은 효자에다가 성군이고 나는 패륜에다가 무자비한 폭군이라고?”라며 소리쳤다. 그러자 정인홍은 “눈을 바로 뜨시옵소서 전하.”라고 충고했다.이어 “어찌 세자저하를 곡해하십니까? 이는 무도한 처사입니다. 자격이 충분한 세자저하를 명의 책봉이 늦어진다고 폐할 순 없습니다.”라고 말했고 선조는 “아니야. 광해는 자격이 없다.”라고 답했다.그런 뒤 “광해가 적통이더냐 그도 아니면 장자이더냐? 대관절 무엇이 있어서?”라고 물었고 정인홍은 “저하를 세운 건 전하십니다. 세자 저하가 누구십니까? 만백성이 칭송하는 분이옵니다.”라고 말했다.이어 “지난 날 왜놈들에 짓밟히던 왕조를 지킨 것이 누굽니까? 전하와 중신들이 백성을 버렸을 때 목숨을 걸고 저들을 지킨 건 세자 저하였습니다. 이것이 왕재가 아니면 무엇입니까? 세자저하는 모두가 기다리는 성군 중에 성군이 될 것입니다.이에 선조는 “모두가 기다리는 성군? 그럼 나는 아니라는 게냐?”라고 물은 뒤 “그래서 폐하려는 것이다. 그것이 임금인 나를 우습게 만든 역심이니까!”라고 소리를 질렀다.MBC 월화드라마 ‘화정’은 고귀한 신분인 공주로 태어났으나 권력 투쟁 속에서 죽은 사람으로 위장한 채 살아간 정명공주의 삶을 다룬 드라마로 매주 월요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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