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기자]수도권에 거주하는 30대 여성이 해외직구를 가장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해외 직접구매가 늘어나면서 우리나라 국민 100명 중 2명 이상이 개인통관고유부호를 발급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통관고유부호는 지난해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으로 관세청이 수입통관시 인증해 제공하는 부호로 주민등록번호 도용을 방지하기 위한 장치다.
20일 관세청이 발표한 개인통관 고유부호 발급 및 사용통계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인구의 2.4%에 해당되는 115만명이 고유부호를 발급 받았다. 이 가운데 여성비율은 60%(68만명)으로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지역별 발급현황은 수도권(서울ㆍ경인)이 63%로 가장 많았으며 부산ㆍ경남 13%, 대구ㆍ경북 8%, 대전ㆍ충청 8%, 광주ㆍ전라 6% 등 순으로 집계됐다.
연령별은 30대가 50.7%, 20대 21.1%, 40대 19.7% 순으로 나타나 핵심 해외직구족은 남녀 모두 30대로 확인됐다.
수입건당 금액은 부호 보유자 47%가 10만~30만원 사이의 물품을 구입했고 5만∼10만원도 38%로 집계돼 30만원 이하 소액이 대부분이다.
금액기준 국가별 수입 비중을 보면 미국 54%, 독일 15%, 중국 9.9%, 영국 7.3%, 일본·홍콩 4%로 최대 수입국은 미국으로 나타났다.
최다 수입품목은 건강식품(19.4%), 식품류(14%), 화장품ㆍ향수(7.3%), 의류(12.3%) 순으로 조사됐다.
남녀별 물품구입에서는 남자의 경우 건강식품(17%), 의류(11.7%), 식품(8.7%), 신발(5%) 순이였으나 여자는 식품(23.1%), 건강식품(20.4%), 의류(12.7%), 화장품·향수(10.2%) 순으로 다소 차이가 있었다.
월별 발급통계 추이는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을 앞둔 지난해 7월과 미국ㆍ유럽의 대규모 할인행사기간(11~12월)에 고유번호 발급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관세청 관계자는 “고유부호를 사용하면 개인정보가 보호될 뿐만 아니라, 통관내역을 문자메시지로 받아볼 수 있기 때문에 명의가 도용되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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