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박혜림 기자] 일본군 제 2군 선봉장 사야가 이명호가 투항했다.11일 방송된 KBS 1TV 대하사극 ‘징비록’에서는 한양까지 점령한 일본군이 조선에 쌀을 나눠주면서 점령정책을 피며 전열을 가다듬는 사이 개성을 사수하겠다던 선조가 한양이 점령당했단 소식에 또다시 평양으로 파천을 감행하려는 모습이 그려졌다.한양을 점령한 소서행장(이광기 분)은 도성에 머물면서 조선의 백성들에게 쌀을 나누어주면서 민심을 얻기 위한 대민정책을 펼쳤다. 이에 백성들은 반신반의하며 왜군에게서 쌀을 받아들었고, 점차 숨어있던 백성들은 집으로 돌아왔다. 전형적인 점령정책이었다. 한편 가등청정(이정용 분)의 군대에서 이탈했던 사야가(이명호 분)는 경상도까지 다시 내려가 경상도 관찰사 김수를 찾아가 자신과 선봉군 3천명이 조선에 투항하겠다는 뜻을 전했다.이에 김수는 “그대의 투항을 어찌 믿는가”라며 의심했다. 그러나 사야가는 “일본군 모두 북상하고 있는데, 우리만 어찌 이곳에 다시 돌아왔겠느냐”며 자신들을 믿어달라고 전했다.
사야가의 말을 들은 김수는 “우릴 속이려 한다”며 그의 말을 믿지 않았다. 김수는 “우린 이곳에서 결사항전할 것이다”라고 밝히며 칼을 빼들고 사야가와 군사들에 맞섰다. 하지만 사야가는 자신이 들고 있던 칼과 총을 꺼내 바닥에 내려놓았다. 이에 그를 따르던 군사들도 하나 둘씩 칼과 총을 빼들어 내려놓았다. 김수는 투항을 하려는 이유가 무엇인지 물었고, 사야가는 “우리는 오랜 내전이 끝나고 고향에 돌아갈 줄 알았다. 그런데 이제는 일본 땅이 아닌 조선과 명나라까지 끌려가 전쟁을 치르게되었다. 더 이상 이 참혹한 전쟁에 끌려다니며 죽고싶지 않을 뿐이다”라고 밝히며 조선에 투항하려는 뜻을 거듭 전했다. 이에 김수는 조정에 알려 답을 기다리겠다고 말했고, 사야가는 고마움을 표시했다. 사야가는 임진왜란이 풍신수길의 불법적인 침략전쟁이라고 여기고 있었고, 정말로 전쟁이 끝나기를 바라고 있었던 것이었다.이후 사야가는 조선군은 물론, 곽재우 등 의병들과 함께한 전투에서 공을 세우게 되었고, 선조로부터 정 2품 자헌대부와 김충선이라는 이름을 하사받는다. 또한 조선은 그를 통해 일본의 위협적인 조총과 탄환의 제조법과 사용법을 전수받게 된다.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선조(김태우 분)이 개성에서 또다시 평양으로 파천을 하려해 류성룡(김상중 분)과 팽팽히 대립했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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