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밀도 낮은 경우 기침 세게해도 척추 앞뼈 압박해 골절위험 증가

꽃피는 4월이 왔지만 오락가락하는 날씨 때문에 야외활동은 다소 꺼려지는 시기다. 잊을만하면 찾아오는 중국발(發) 황사와 미세먼지는 최근 건조한 날씨와 겹쳐 야외활동을 더욱 기피하게 만들고있다.

직장인 김모(49) 씨는 특히 기관지가 약해 감기나 기관지염에 걸리면 기침을 심하게 했다. 역시나 이번에도 심한 기침 증상에 그러려니 했지만, 기침을 할 때마다 느껴지는 허리 통증에 걱정이 돼 병원을 찾았다. 통증의 원인은 ‘척추압박골절’.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외래진료가 가장 많은 질환은 급성 기관지염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1508만4000명으로 국민 4명 중 1명이 이 질환을 앓는 것. 이러한 질환으로 인해 심한 기침과 가래가 동반될 경우 뼈가 약한 이들은 외부의 압박 때문에 척추의 골절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척추압박골절은 척추에 가해지는 외부의 강한 힘 때문에 척추 앞쪽 뼈가 주저앉아 골절이 일어나는 질환으로 등뼈와 허리에 자주 발생한다. 뼈가 약한 골다공증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척추압박골절은 골절된 뼈 주변 등, 허리 혹은 옆구리에 심한 통증이 유발하기 때문에 외부 힘이나 충격 등으로 인해 등, 허리에 통증을 느꼈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한다.

동탄시티병원 신재흥 병원장은 “척추압박골절은 다리 저림, 마비 등의 신경 증상이 동반되지 않기 때문에 단순한 요통으로 생각하고 치료 시기를 놓치는 분들이 많다”고 했다. 신 원장은 또 “척추압박골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뼈의 건강을 위해 날씨가 좋은 날은 야외 활동을 통해 비타민D를 보충하는 것이 좋으며, 가벼운 운동과 뼈를 강화시킬 수 있는 콩, 두부, 멸치 등 뼈 건강에 좋은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태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