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힐링 프로젝트 운영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관악구는 주민들의 마음 건강을 지키기 위한 힐링 프로젝트 ‘누구에게나 엄마가 필요하다’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누구에게나 엄마가 필요하다’는 ‘엄마’라는 상징적인 존재를 통해 주민들이 건강하고 당당하게 세상에 나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한 프로젝트다. ‘나’라는 존재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대면함으로써 우리 내면에 이미 존재하는 힘을 통해 스스로를 치유하는 과정으로 이뤄진다.

특히 전문가에 의한 권위적·수직적 치유 방식에서 벗어나 치유를 경험한 주민이 직접 치유활동가로 나서 또 다른 사람들에게 치유를 경험하게 하는 ‘치유 릴레이’ 방식으로 운영된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참가자들은 4명이 한 조를 이루어 ▷내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 ▷내 인생에서 가장 추웠던 날 ▷내 인생에서 가장 잊을 수 없는 밥상 ▷내 인생에서 가장 잊을 수 없는 한마디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가장 깊은 상처에 대한 등을 주제로 이야기 한다. 한 명이 이야기 하면 나머지는 경청한 후 내 얘기처럼 공감하며 위로해 주는 것이 규칙이고, 이야기에 대한 판단·조언·진단·훈계 등은 금지 사항이다.

프로그램은 다음달 12일부터 6주 동안 매주 화요일 오후 12시부터 3시까지 난곡보건분소 교육실에서 진행된다. 35~65세의 관악구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오는 30일까지 2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신청은 구청 별관 4층 관악구정신건강증진센터로 방문하거나 전화(02-879-7183) 또는 이메일(leejs79@ga.go.kr)로 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치유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들이 잃어버린 자존감을 회복하고 스스로 힐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팍팍한 도시의 삶 속에서도 치유의 공기가 확산되어 마음이 건강한 관악구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