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특별대책단 발족

금융감독원이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불법 사금융, 불법 채권추심, 꺾기, 보험사기 등 ‘5대 금융악(惡)’과의 대대적인 전쟁에 나선다.

금감원은 특히 금융소비자들의 불신이 금융시스템 전반의 안정과 개혁을 기둥채 흔들 수 있는 만큼 경찰청과 보건복지부는 물론 은행연합회 등 범정부 금융유관기관을 총동원해 5대 금융악을 척결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은 8일 서태종 수석부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민생침해 5대 금융악 척결 특별대책단’을 발족해 금융악 척결해 나간다고 밝혔다.

종합대응반과 부문별 대응반 등 6개 반으로 구성되는 특별대책단은 금융악 척결을 위한 범정부 컨트롤타워가 될 전망이다. ▶관련기사 3면

서 수석부원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민생침해 5대 금융악을 척결하는 것이 금융개혁의 전제조건이자 초석을 다지는 것”이라며 “이를 방치할 경우 금융질서의 근간이 흔들리고, 금융개혁의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어 총력 대응키로 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또 피해자들이 쉽고 빠르게 신고할 수 있도록 이달 말부터 ‘5대 금융악 신문고’를 기존 원스톱 금융상담서비스(1332)에 추가해 가동하는 한편, 금감원 홈페이지에도 금융악 종합페이지를 신설한다. 수사당국과의 공조를 위해 금감원-경찰청 간 핫라인을 재정비하고 공동대책도 추진하며, 은행연합회 등 금융협회와 금융유관기관의 부기관장이 참여하는 범금융권 협의체도 이달 중 출범시킬 예정이다.

국민 피해를 줄이기 위해 금융소비자경보 발령제도도 개편된다. 지금은 경보에 등급이 없지만 앞으로는 심각도에 따라 주의-경고-위험 등 3단계로 나눠 발령하게 된다.

한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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