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승연ㆍ이세진 기자]성완종<사진> 경남기업 전 회장이 8일 “해외 자원개발은 정상적 절차에 따라 투명하게 집행됐다”고 주장했다.
성 전 회장은 이날 2시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300억원의 정부 융자금을 개인적으로 횡령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며 이같이 밝혔다.
성 전 회장은 이명박(MB) 정부 시절 회사 재무ㆍ경영 상황을 조작해 해외 자원개발 사업 지원 등 명목으로 한국석유공사와 광물자원공사, 국책금융기관인 수출입은행에서 총 800억여원의 정부융자금과 대출을 받아낸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임관혁)는 지난 6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ㆍ횡령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성 전 회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으며, 9일 영장실질심사에서 구속 여부가 결정된다.
이에 대해 성 전 회장은 “자원개발 성공불융자금 집행은 ‘선집행 후정산’ 방식으로 총사업비를 선집행 후 집행된 내역을 근거로 융자금을 주관사인 공공기관에서 신청하도록 법으로 규정돼있다”면서 “사업목적 외 사적 유용은 있을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또 “성공불융자는 해외 자원개발 참여 기업은 모두 신청할 수 있어 경남기업만 특혜를 받았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경남기업이 참여한 러시아 캄차카 석유개발, 미국 멕시코만 가스탐사 등과 관련한 성공불융자금은 컨소시엄 주관사인 석유공사가 주도했고, 융자금은 지분율에 따라 적법하게 집행된 것으로 회사가 유용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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