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미국 등 주요국가와 이란이 핵협상을 타결한 가운데 여야는 북한 핵문제 해결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을 기대하면서도 접근법에서는 다른 목소리를 냈다.
김영우 새누리당 수석대변인은 4일 논평에서 “비확산을 위한 국제공조가 성공을 거둔 것으로 북핵 협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제 세계의 시선은 북한으로 향하고 있으며 국제사회는 어떠한 경우에도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하루빨리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을 준수하고 핵무기비확산조약(NPT) 체제로 복귀하길 바란다”며 “이란이 좋은 선례를 보여준 만큼 북한도 핵 무장 야욕을 포기하고, 북한 인민을 살릴 수 있는 개혁 개방의 길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김성수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미·중·러 등 다자간 해결 노력이 열매를 맺었다는 점에서 북핵 해결을 위한 6자 회담에 대해 다시 기대를 갖게 한다”며 “이런 상황에서 여당 주도의 사드(THAAD·미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주장은 한반도 비핵화 노력을 스스로 역행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는 최근 정치·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는 동북아 평화와 안정을 위해 6자 회담 재개 논의에 주도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임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해 새누리당이 NPT 체제 복귀와 개혁·개방을 촉구한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사드의 한반도 전개 가능성을 겨냥하면서 6자회담 중심의 다자 외교채널을 강조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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