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전세난에 지쳐 매매에 나선 수요자들이 많아진 가운데, 공매 아파트가 ‘내 집 마련’ 방법으로 주목 받고 있다.
공매 아파트는 세금 체납 등을 이유로 공적기관(신탁사)이 압류한 아파트를 말한다. 보통 3~4회 유찰을 거치면 30% 이상까지 공급가격이 떨어지는 게 특징이다.
현재 별도의 추첨 없이 바로 수의계약 할 수 있는 아파트가 나와 있는 상황. 이런 아파트를 노리면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다.
수도권 아파트 가운데 공매로 나온 대표적인 단지는 KB부동산신탁이 소유한 ‘일산 하이파크시티 신동아 파밀리에’다. 일산 서구 덕이지구에 있는 이 단지는 전용 84~269㎡ 총 3316가구로 규모다.
공매가격은 전용 121㎡ 기준 약 4억3000만원으로 최초 분양가(6억8000천만원)에서 35% 정도 할인된 가격이다. 대부분 5층 이상을 선택할 수 있고 즉시 입주 가능하다. 발코니 확장 및 시스템에어컨을 포함한 빌트인냉장고, 전기오븐, 식기세척기 등 옵션이 무상 제공된다.
일산 식사지구 ‘위시티블루밍’ 아파트도 공매물건을 할인 분양 중이다. 위시티블루밍은 식사지구 3단지(1435가구)와 5단지(915가구) 등 총 2350가구 규모다. 현재 최초 분양가 대비 25~30%까지 할인 중이다. 빌트인냉장고와 시스템에어컨, 세탁기 등 옵션을 제공한다.
코람코자산신탁이 소유한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상하동 ‘진흥더루벤스’(전용 109~186㎡·1051가구)도 전용 133~152㎡ 일부 가구가 공매물건으로 수의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또 무궁화신탁은 경기도 화성시 반송동에 자리잡은 ‘동탄파라곤’ 전용 159~201㎡ 20가구 공매를 일괄매각을 원칙으로 30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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