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식당에서 밥을 먹은 후 돈을 내지 않기 위해 몰래 애완 쥐를 풀고 식당의 위생을 문제 삼아 돈을 환불받은 영국 남성이 결국 사기 혐의로 법정에 섰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28세의 크리스토퍼 베이커씨가 발렌타인 데이에 이 같은 일을 저질러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이커는 사건 당시 애완 쥐를 가지고 왔다가 돈을 낸 뒤 몰래 바닥에 풀고는 소리를 지르며 쥐가 있다고 환불을 요청했다. 당황한 직원은 그의 요구를 들어줬다.
그러나 그의 사기 행각은 출동한 방역팀에 덜미를 잡혔다. 그들은 쥐가 최근 털을 깎은 흔적이 있다는 점을 의아하게 여겼다.
이를 듣게 된 식당 주인은 CCTV를 확인했고 그 곳에는 쥐를 푸는 베이커의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죄를 인정한 베이커는 문제의 쥐가 딸에게 선물하기 위해 애완동물 가게에서 산 것이었다고 털어놨다.
법원은 그에게 12달의 사회봉사를 명령하고, 60파운드의 피해자 지원 부담금과 식당 주인에 대한 배상금 7.25파운드를 지불하라고 판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