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박혜림 기자] 김혜은이 광해군 노영학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14일 밤 방송된 KBS 1TV 대하 사극 ‘징비록’에서는 일본에서는 조선에 대한 출정 준비에 나서려는 가운데 세자 세우기를 주장하던 정철을 비롯한 서인들이 파직 및 유배에 처하고, 새롭게 조직된 조정의 모습과 흉흉한 민심으로 여전히 혼란에 빠진 조선이 그려졌다. 선조(김태우 분)가 정철(선동혁 분)을 비롯한 서인들의 상소에 잔뜩 화를 냈고, 정철을 괘씸죄 명목으로 수사를 벌이던 가운데, 귀인 김씨(김혜은 분)은 임해군(윤홍빈 분), 광해군(노영학 분)을 모아놓고 함께 차를 마셨다. 임해군이 불편한 기색을 보이며 바쁜 일이 있다며 자리를 뜨려하자, 귀인 김씨는 “장차 보위에 오르실 분인데, 이렇게 있으실 시간이 있겠냐”며 다시 그를 자리에 앉혔다.이에 임해군은 건저를 주청한 정철을 비롯한 서인들에게 이렇게 화를 내시는데, 어찌 그런 소리를 하느냐고 말했지만 자신을 세자가 된다는 말에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귀인 김씨는 “정철은 주색을 탐하는 자가 나라를 근심하는 모습을 보여 그런 것이고, 전하께서도 곧 건저를 해야할 시기라 생각하실 것”이라며 그의 마음을 안심시켰다.
이어 그녀는 임해군과 광해군에게 “세자가 되시면 아우 신성군을 박대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광해군은 “세자라니 당치 않다. 저는 그럴 자격도 없고 욕심도 없다”고 말했다.임해군은 “어찌 그것 때문에 눈물을 보이시냐”며 “신성군, 광해군은 누가 뭐라해도 내 아우이니, 세자가 되고, 임금이 되어도 살뜰히 보살필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자리에서 일어서 밖으로 나간 임해군은 귀인 김씨를 견제하며 “우리 어머니가 누구 때문에 일찍 가셨는데, 어디 두고 보자”며 표정을 바꿨다. 그러나 귀인 김씨의 걱정은 다른 곳에 있었다. 임해군을 믿지 말라는 말에 귀인 김씨는 “임해군보다는 속을 알 수 없는 광해가 걱정이다”라며 “유약하고 예의바른 척 하는 것이 과거 주상 전하와 똑 닮았다”라고 말했다. 서인들이 세자로 세우려고 점 찍었던 광해군을 걱정했던 것. 만만치 않은 귀인 김씨의 견제가 긴장감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선조가 세자를 세울 것을 주장한 정철을 끝내 유배를 보내, 정국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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