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박혜림 기자] 김상중이 김태우에 양반과 지주들의 전세(농산물 수확에 대한 세금)를 거두어야한다고 주장했다.14일 밤 방송된 KBS 1TV 대하 사극 ‘징비록’에서는 일본에서는 조선에 대한 출정 준비에 나서려는 가운데 세자 세우기를 주장하던 정철을 비롯한 서인들이 파직 및 유배에 처하고, 새롭게 조직된 조정의 모습과 흉흉한 민심으로 여전히 혼란에 빠진 조선이 그려졌다. 하삼도에 내려갔던 류성룡(김상중 분)은 선조(김태우 분)께 민심이 더욱 흉흉해졌다는 사실을 보고했다. 선조는 방비를 하지 않아 술렁이는 민심을 바로잡기 위해 방비를 했으나 군역과 노역으로 다시 흉흉해진 민심에 혼란스러워했다.이에 류성룡은 “문제의 근본은 군역의 모순이 있고, 그 폐해가 너무나도 큰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백성들이 군역을 이탈하고, 군적 대장에는 허위로 군사가 기재된 사실을 언급하며 “군역을 지는 백성들이 나라를 위해 생계의 터전을 떠나있는 동안 녹봉을 지급해야한다”고 제안했다.선조는 수십만 명에게 줄 국고가 어디 있느냐며 근심했다. 이에 류성룡은 “조선 팔도의 땅을 대부분 가지고 있으면서도 전세를 내지 않고 있는 양반과 지주들에게 있다”라고 밝혔다.
류성룡은 “그들은 해마다 풍작을 흉작이라 고하고, 수확이 좋은 땅을 척박한 땅이라고 등급을 낮춰 신고를 하니 국고에 들어와야 할 쌀이 그들의 곳간에 쌓이는 것”이라며 “그들은 군역을지지 않는 자들이니 전세만 올바르게 걷는다면 군역을 지는 백성들에게 충분히 녹을 줄 수 있고 군역을 이탈하거나 야반도주를 하는 일도 없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선조는 지주들을 건드렸다간 크나큰 혼란과 반란이 생길 것을 근심하며 류성룡의 주장이 과격하다 여겼다. 이에 류성룡은 “백성들이 생계의 터전을 잃고, 군역을 이탈하고, 그리하여 나라의 방비가 무너지는 것만큼 큰 혼란이 어디 있나”라며 “지금 하지 않으면 왕실과 조정은 민심 국방 모두를 잃게 된다”고 거듭 통촉해 줄 것을 부탁했다. 이에 선조는 “왜변은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라고 단언하며 류성룡의 주장을 묵살 시켰다.그러던 중 경상도 등지에 선조와 조정을 비난하는 벽서가 붙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뿐만 아니라 일부 노역자들과 군사들이 야밤에 관아 군기 창고를 불태우고, 양민들이 양반들의 집을 들어가 곳간을 털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이에 따라 혼란해진 조선의 민심은 크게 폭발해 민란의 조짐을 보이며 위기감을 더욱 고조시켰다.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풍신수길(김규철 분)이 아들이 죽은 후 광기에 휩싸여 당장 조선을 침략하기위한 출정을 준비하라고 외쳐 긴장감을 자아냈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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