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원승일 기자] 국립공원관리공단은 4월 말까지 국립공원 내 겨우살이 등 약재용 임산물의 불법 채취를 집중 단속한다고 15일 밝혔다.

겨우살이는 주로 참나무에 기생하는 상록성 식물로 숙주가 되는 나무의 잎이 떨어진 겨울철에 눈에 띄기 쉽워 해마다 이맘때면 불법 채취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에 공단은 국립공원 내 순찰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지리산, 설악산, 덕유산 등 불법 채취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곳에 10~15명 규모의 특별단속팀을 투입할 계획이다.

최근 3년간 국립공원에서 임산물을 채취하다 적발된 건수는 2012년 24건, 2013년 40건, 2014년 29건이었고, 지난해 겨우살이 채취로 적발될 건수는 8건이다.

국립공원에서 임산물을 불법으로 채취하다 적발되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최병기 공단 환경관리부 부장은 “임산물 불법 채취는 현지 주민보다 외지인이 하는 경우가 많다”며 “대부분 인적이 드문 지역에서 벌어지기 때문에 안전사고의 위험도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