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동석 기자]우리 화장품의 대중국 수출이 급증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는 화장품 수출 촉진을 위해 중소기업청 지원 아래 2015 광저우춘계미용전(3월9~11일)에 대규모 한국 기업을 파견했다.

10일 무협에 따르면 올 1월 우리나라 화장품의 중국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292.6% 늘어난 7830만2000달러를 기록했다. 연도별로 보면 2012년에 전년대비 3.9% 증가한 2억317만달러, 2013년 2억7832만달러, 지난해 5억4268만달러를 나타내며 고공행진 중이다.

무협은 지난해 초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방영 이후 화장품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무협은 한국미용산업협회ㆍ여성경제인협회 등과 함께 국내 화장품 업계에서 엄선한 69개사(74부스)로 구성된 대규모 한국업체를 광저우춘계미용전에 파견했다.

[사진제공=무역협회]

무역협회 최원호 마케팅협력실장은 “중국 최대 드럭스토어 업체 매닝스, 광동성 유통 2위 스파광동사, 광동성 최대 쇼핑몰 운영업체 이화백화점 등 광동성 현지 바이어들을 한국관에 초청, 참가업체들과 1대 1 미니 수출상담회도 아울러 개최한다”고 밝혔다.

중국 최대 드럭스토어 매닝스의 소싱총괄 책임자 사이몬 막은 ‘별에서 온 그대’ 이후 다시 조성된 한류를 화장품 수출에 적극 활용하기 위해, 중국 수출 드라마에 출연하는 한류 스타들을 활용해 화장품 광고를 시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마케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