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전윤희기자] SBS 주말극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드라마 왕국’이라 불리던 과거의 영광은 찾아볼 수 없게 됐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떴다 패밀리’ 18회는 전국기준 시청률 2.9%를 기록했다. 가족을 버리고 떠났다가 50년 만에 돌아온 할머니가 가져온 200억 유산을 둘러싸고 일어난 유산 쟁탈전을 통해 가족의 화해와 성장을 들여다보는 드라마 ‘떴다 패밀리’는 전작 ‘모던파머’에 이은 힐링극을 내세워 막장으로 대표되는 주말극과 차별화를 선언했다. 지난 1월 3일 첫 방송 한 ‘떴다 패밀리’의 자체 최고 시청률은 2회와 4회에서 기록한 4.7%. 이날 방송에서는 최동석(진이한)이 정끝순(박원숙)의 200억 상속자가 됐지만 사랑을 찾아 나준희(이정현)와 함께 미국으로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으나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지는 못했다. 바로 이어 편성된 ‘내 마음 반짝반짝’ 16회 역시 2.6%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다시 2%대 시청률로 주저앉았다. 바로 전 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 3.1%를 기록했으나 하루 만에 주저앉고 말았다. 천운탁(배수빈)의 아이를 임신한 첫째 이순진(장신영), 피아노 레슨을 시작한 둘째 이순수(이태임) 가출 후 자신의 치킨집을 개업하게 된 셋째 이순수(남보라) 등 3년 후 확 달라진 세 자매의 삶을 그리며 반등을 꾀했으나 여의치 않았다. ‘내 마음 반짝반짝’은 국내 지상파 최저시청률 3위라는 불명예까지 기록한 터. 조기종영설까지 불거지며 힘든 한회 한회를 이어가고 있다. 2%에 시청률에 SBS는 ‘떴다 패밀리’를 끝으로 8시 45분대 드라마를 폐지하고 예능프로그램 ‘아빠를 부탁해’를 편성했다. 편성을 변경할 문제가 아니라 시청자들에게 SBS 주말극이 외면받는 이유를 고민해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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