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모토모코리아, 임산부 배려 캠페인 진행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임산부 10명 중 4명은 주위로부터 배려를 받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보건복지부협회가 최근 임산부와 일반인 4,46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4년 임산부 배려 인식 실천수준 설문조사’ 결과, ‘임산부로 배려 받은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 12주 이상 임산부의 58.4%가 ‘배려를 받았다’고 답한 반면 12주 이전 임산부는 응답률이 47%에 불과했다.
실제로 육아카페에서는 임신초기 대중 교통의 임산부석을 이용하지 못해 힘들었다는 토로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임산부석은 노약자석과 통합돼 있어 젊은 여성이 노약자석을 이용할 경우, 주위의 따가운 눈총을 피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최근에는 5~8호선에 임산부석을 분리했으나 이용객들의 인식부족으로 인해 임산부들의 사용률이 극히 낮은 편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아용품 전문기업 ‘코모토모’가 임산부 배려 캠페인을 진행해 눈길을 끈다.
코모토모는 서울시 지하철 3호선에 ‘임산부가 서서 가면 아기는 거꾸로 매달려 갑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임신초기 유산율은 80%라 합니다. 배가 나와 있지 않다고 하더라도 임산부를 배려하는 문화를 만듭시다’라는 내용을 담은 포스터를 지하철 내부 노약자석 옆 광고란에 게시했다.
이 캠페인은 임산부석이 있으나, 자는 척 혹은 못 본 척하는 승객들에게 임산부 배려 의식을 높이고, 임산부를 배려하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한편 난임치료로 유명한 서울 제일병원 차선화 교수는 “난임으로 고생하며 초기 유산이나 입덧 등을 옆에서 본 의사로써12주 이전의 임산부들은 배가 나와 있지는 않지만, 사실 유산율이 가장 높은 시기이며, 심리적으로나 입덧을 시작할 경우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큰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래서 초기 임산부들은 배려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배려를 받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출산율이 낮은 우리나라에서 더구나 난임으로 고생하는 여성들이 편안하게 임신하고 일할 수 있는 문화를 정착해야 합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코모토모는 엄마의 가슴 모양과 디자인이 유사한 젖병으로, 아이들이 젖병거부를 하지 않는 제품으로 유명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