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편의점 아르바이트 도중 담배를 훔쳤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장남과 관련, 새누리당 A 의원 측이 2일 “사라진 담배를 창고 사물함 등에서 찾았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나 이같은 주장은 사실이 아니었다.
논란의 중심에 선 편의점 본사 측은 3일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어제 A 의원실 측과 편의점 점주가 만났는데 대화 과정에서 보좌관 측이 ‘담배를 분실했다가 나중에 발견되는 경우도 있지 않느냐’고 물었다”며 “이에 대해 점주가 ‘그런 경우도 있다’고 답한 것을 A 의원실 측이 오해한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A 의원실 측은 결제를 취소한 사실은 있지만, “편의점 점주가 재고표와 창고를 확인해 다른 사물함에서 (사라진) 담배를 찾았다”며 B 씨의 절도 의혹을 부인한 바 있다. 본사 직원이 미처 확인하지 못해 이같은 논란이 불거졌다는 것이다.
본사 측은 담배가 분실된 사실은 변함이 없다는 입장이다. 해당 편의점도 현재 기록이 남아있는 취소 명세서와 더불어 보관 중인 모든 담배의 일련번호를 조사 중이다. 본사 측은 “조사가 끝나는대로 오전 중 B 씨의 담배 횡령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A 의원실 측은 대화 과정에서 생긴 오해라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B 씨는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약 한달간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의 한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담배의 바코드를 찍어 결제한 뒤 이를 다시 취소하는 수법으로 담배 214갑을 빼돌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정상적으로 결제를 취소할 시 결제 완료 기록과 취소 기록이 모두 남아야 하는데, B 씨가 일한 시간에는 취소 기록만 남아있어 의심에 불이 붙은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