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리뷰스타=최진영기자] 지난해 적자가구 비율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2인 이상 가구 가운데 적자 가구의 비율은 22%로 전년보다 0.5% 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2003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적자 가구는 가구의 처분가능 소득에서 소비지출을 뺀 금액이 마이너스인 가구를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생계형 빚이 많은 저소득층의 소비 성향을 위축시켰다며, 이는 가계의 건전성이 개선됐다는 의미이기도 하지만 불안한 경기와 미래 때문에 소비가 줄어든 것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서운주 통계청 과장은 “소비성향이 줄어들고 저소득층의 적자가구 비율이 상당히 큰 폭으로 줄어 전국의 적자가구 비율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소득 분위별로 보면 하위 20%인 1분위의 적자가구 비율은 46.5%로 전년보다 5.2% 포인트 떨어졌고 소득 하위 20~40% 사이인 2분위도 26.1%로 전년보다 0.6%포인트 하락했다.실제로 지난해 전국 가구의 소득과 처분가능소득은 전년보다 각각 3.4%와 3.5% 늘어났지만 소비지출은 2.8% 증가하는데 그쳤으며 평균소비성향은 72.9%로 전년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김광석 현대경제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생계형 빚이 많은 저소득층의 적자가구 비율이 낮아졌다는 것은 그만큼 저소득층의 삶이 더 힘들어졌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김 수석연구원은 “소비 위축은 기업의 투자 및 고용 감소로 연결되고 이는 소득 감소라는 부정적 효과를 일으켜 적자를 더 키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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