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박혜림 기자] ‘징비록’ 김상중이 비격진천뢰의 도면 유출 위기를 막았다.21일 방송된 KBS 1TV 대하사극 ‘징비록’ 3회에서는 조선의 기밀 무기 ‘비격진천뢰’의 도면이 일본으로 유출될 위기를 맞은 조선의 정국이 그려졌다. 정해왜변 당시 적장과 반민들을 처형시키는 도중 사화동이 살기 위해 비격진천뢰라고 외치자 선조(김태우 분)와 류성룡(김상중 분)은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류성룡이 사화동에게 “네가 어찌 그걸 알고 있느냐”고 묻자 사화동은 “일본에서 들었다”고 말했다. 조선의 군사 기밀이 일본으로 유출된 것이다.이에 류성룡은 옥사에 갇힌 사화동에게 물어 조선인 반민이 군기식에 세작으로 들어가 도면을 훔치기로 한 사실을 알아냈다. 이에 군기식의 기록을 살피며 세작이 살던 곳을 찾아냈지만 이미 세작들은 떠난 뒤였다. 류성룡은 무장 신립(김형일 분)과 함께 세작을 잡을 대책을 논의했다. 신립은 “저라면 부산포로 가서 왜관들의 도움을 받아 탈출할 것입니다”라며 남해안을 봉쇄해야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류성룡은 세작들 또한 우리가 남해안을 봉쇄할 것이라 생각하지 않겠느냐며 고민하는 모습이었다. 이에 신립은 “남해안을 막으면 서해안으로 오겠죠. 하지만 그곳엔 왜관이 없지 않습니까”라며 반문했다.이에 류성룡은 군사들을 남해안으로 보내라고 말했다. 그리고 다음날 신립은 부하를 이끌고 부산포가 아닌 제물포에 도착했다. 류성룡이 금선탈각(매미가 허물을 벗듯 달아난다) 계책을 활용하자고 한 것. 류성룡은 군사들은 남해안으로 보내고, 신립에게는 제물포로 갈 것을 제안한 뒤 “사냥꾼은 사냥꾼의 입장이 아니라 멧돼지의 입장에서 생각해야하지 않겠습니까”라며 한번 더 생각하고 행동하는 신중함과 지혜를 보였다. 류성룡의 제안 덕분에 제물포로 빠져나가려던 세작들은 신립의 활에 맞아 모두 잡혔고, 비격진천뢰 도면이 유출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류성룡과 신립이 머리를 맞대어 만들어낸 결과였다.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선조(김태우분)가 고뇌 끝에 조선통신사를 파견하기로 결정해 눈길을 끌었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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