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원승일 기자] 택배로 받은 명절 선물들의 운송장은 개인정보가 노출될 위험이 있으니 떼어내 버리는 게 좋겠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닷새간 이어지는 긴 설 연휴를 맞아 지켜야하는 온ㆍ오프라인 보안 체크리스트 10개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KISA는 명절 선물의 택배운송장에 개인정보(이름ㆍ전화번호ㆍ주소)가 포함돼 있으니 이를 떼어내 따로 버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물품 주문 단계라면 가상 전화번호를 받아 적거나 임시 가상번호를 제공하는 쇼핑몰, 택배사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여러 사람이 사용하는 공용PC와 보안이 설정되지 않은 공공 무선인터넷은 해킹에 쉽게 악용될 수 있어 공인인증서를 통한 전자거래는 가급적 피하는 게 낫다.

KISA는 연휴 일정을 SNS에 게시할 때도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권고했다.

SNS의 휴대단말 위치정보 서비스에서는 일정과 지역이 노출되기 쉬우며 게시글과 사진을 통해 공개된 개인정보는 사이버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

할인, 배송, 쿠폰 등의 내용이 포함된 스미싱이 설 연휴 전후로 유포될 수 있으니 단문 문자나 SNS 메시지에 포함된 URL도 클릭하지 않는 것이 좋다.

공식 앱 마켓이 아닌 곳의 앱 설치를 제한하고, 백신 및 스미싱 탑지 앱을 설치하는 것도 중요하다.

KISA는 또 공인인증서를 USIM 칩 등 안전한 저장장소에 보관하고, 비밀번호나 화면 패턴을 설정하는 등 스마트폰을 잠그는 것을 권했다.

연휴를 맞아 혼잡한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사람이 많은 곳에 놀러 갔을 때는 스마트폰 분실을 대비해 도난방지 소프트웨어인 ‘킬스위치’ 기능을 활용하면 좋다.

아울러 KISA는 PC 및 모바일 운영체제를 항상 최신으로 업데이트하고, KISA에서 배포하는 폰키퍼를 설치해 정기적으로 보안점검 하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