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리뷰스타=박혜림 기자] 국내산 명태를 찾기 위한 여정이 눈길을 끌었다.20일 방송된 채널A ‘먹거리 X파일’에서는 ‘국내산 명태 실종 사건’ 편으로 꾸려져 국내산 명태가 더 이상 잡히지 않게 된 원인을 비롯해 명태를 판매하던 업체의 상황, 국내산 명태를 되살리기 위한 노력을 집중 조명했다. 국내의 한 황태덕장, 러시아산을 냉동으로 들여와 황태로 만들고 있다는 사장님은 “국내산은 육질이 연하고 단맛이 있어서 러시아산과는 맛이 다르다”며 자신도 국내산 명태가 들어오면 좋겠다고 간절한 바람을 전했다. 또한 국내산 명태를 먹고 자란 강원도 사람들도 국내산 명태는 맛이 다르다며 그 맛을 그리워하고 있었다.이에 ‘먹거리 X파일’은 국내산 명태를 찾아 나섰다. 강원도 속초시 대포항, 이곳에서는 살아있는 명태를 찾는 포스터가 내걸려 있었다. 현상금은 50만원. 해양수산부에서 지난해부터 시작한 ‘명태 살리기 프로젝트’로 어민들까지 발벗고 나선 것이다. 하지만 이곳에서 국내산 명태는 찾을 수 없었다.
한때 명태가 가장 많이 잡혔다는 고성군 아야진 항도 찾아갔다. 이 곳에서도 명태는 사진이나 영상으로 밖에 남아있지 않았다. 그런데 다음날, 아야진항에서 국내산 명태가 발견되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물에 걸려 죽은 모습이었다. 어민들은 이 명태는 판매용이 아니고 다른 곳으로 간다고 말했다. 명태를 살리기 위해 연구를 하고 있는 연구소로 간다는 것이다.제작진은 명태를 살리기 위해 연구하고 있다는 해양수산지원센터를 찾아갔다. 이 곳에서는 살아있는 명태를 인공적으로 수정시킨 뒤, 수정란에서 부화한 치어를 키워 방류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곳에서는 드디어 살아있는 국내산 명태 3마리를 발견할 수 있었다. 줄무늬가 그려진, 날씬한 몸으로 유유히 헤엄치고 있는 모습이었다. 국내산 명태를 다시 바다에서 보기 위한 작은 희망이 이곳에서 자라고 있었다.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일본산 명태를 러시아산이나 캐나다산으로 둔갑해 판매하는 식당들이 공개돼 충격을 주었다.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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