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카타르 정부가 이집트 주재 자국 대사를 소환했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와 AFP 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이집트군의 리비아 내 이슬람국가(IS) 공습을 둘러싼 논쟁 끝에 나온 결정이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카타르 외교부는 카이로에 본부를 둔 아랍연맹(AL)에서 이집트 대표인 타리크 아델이 발언한 내용을 상의하고자 주이집트 대사를 불러들였다고 밝혔다.

아델 이집트 대표는 아랍연맹 회원국 대표들이 모인 자리에서 “카타르가 테러리즘을 지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고 알자지라는 전했다.

이 발언은 아랍연맹이 이집트군의 리비아 공습을 지지한다는 선언문 작성 과정에서 카타르가 이 선언문의 한 조항에 의구심을 나타낸 직후 나왔다.

카타르 외교부는 이에 대해 “카타르 정부가 AL 회원국에 일방적인 군사 조치를 취하기 전에 협의가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카타르 정부는 2013년 7월 이집트 군부가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을 축출하고 이후 반정부 시위대를 유혈 진압한 것을 비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