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임성재가 세계 남자골프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제152회 디오픈(총상금 1700만 달러) 사흘째 5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13위로 올라섰다. 임성재는 21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사우스 에어셔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 올드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5언더파 66타를 쳐 중간 합계 1오버파 214타로 이날 3타를 줄인 안병훈과 함께 공동 13위에 올랐다.3~5번 홀에서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은 임성재는 8, 9번 홀의 연속 버디로 전반에 5타를 줄였다. 이후 10번 홀(파4)에서 4m 거리의 만만찮은 파 퍼트를 성공시킨 임성재는 14번 홀(파3)에서 유일한 보기를 범했으나 마지막 18번 홀(파4) 버디로 만회했다.링크스 코스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던 임성재는 디오픈 전초전 격인 지난 주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오르며 자신감을 얻었다. 그러나 디오픈 1, 2라운드에 76-72타를 치며 6오버파로 부진해 턱걸이로 힘겹게 컷을 통과했다. 임성재는 올시즌 메이저 대회에서도 극도로 부진했다. 마스터스 등 앞선 3개 메이저 대회에서 모조리 컷 탈락한 것. 하지만 올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에서 컷을 통과한 임성재는 순위 변동이 심한 무빙데이인 이날 전반에만 버디 5개를 쓸어담는 빼어난 플레이로 ‘톱10’ 진입을 노리게 됐다.다음 달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안병훈도 6번 홀(파5)에서 이글을 잡고 나머지 홀에서 버디 3개(보기 2개)를 추가하며 3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13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안병훈은 경기 후 "오늘 좋았다. 여러 차례 좋은 샷을 했고 넣어야 할 퍼팅도 집어넣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김시우는 이번 대회에서 첫 홀인원의 주인공이 됐다. 김시우는 238야드 거리의 파3 홀인 17번 홀에서 3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이 그린 앞 프린지에 떨어진 뒤 15야드 정도를 구르다 홀로 빨려들어갔다. 김시우의 PGA투어 첫 홀인원이었다. 이 홀인원 덕에 이븐파를 기록한 김시우는 중간 합계 5오버파 218타로 공동 40위에 자리했다.
빌리 호셸(미국)은 2언더파 69타를 쳐 중간 합게 4언더파 209타로 선두에 나섰다. 그러나 최종라운드에서 치열한 우승 경쟁을 하게 됐다. 쟁쟁한 6명의 선수가 1타 차 공동 2위에 포진했기 때문이다.샘 번스(미국)와 트리스톤 로렌스(남아공)는 이날 6타, 러셀 헨리(미국)는 5타를 줄여 공동 2위에 합류했다. 그리고 PGA챔피언십 우승자인 잰더 셔플리(미국)는 2타를 줄이며 공동 2위에 올라 한시즌 메이저 2승에 도전하게 됐다. 첫날 선두에 오른 대니얼 브라운과 저스틴 로즈(이상 잉글랜드)도 공동 2위다.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버디와 보기 2개 씩을 주고받으며 이븐파에 그쳐 중간 합계 2언더파 211타로 단독 8위에 자리했다. 선두로 3라운드를 맞은 셰인 로리(아일랜드)는 6오버파 77타로 무너져 중간 합계 1언더파 212타로 단독 9위로 밀려났다. 로리는 8번 홀(파3)의 더블보기를 시작으로 마지막 11개 홀에서 7오버파를 기록했다.김민규는 1타를 잃어 중간 합계 3오버파 216타로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등과 함께 공동 25위를 달렸다. 왕정훈은 6오버파로 부진해 중간 합계 8오버파 221타로 공동 62위, 송영한도 6타를 잃어 중간 합계 11오버파 224타로 공동 76위에 각각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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