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시티팀 = 최나래 기자]건선은 암에 비견할 만큼 치료하기 어려운 피부질환으로 잘 알려졌다. 국내 건선 환자는 약 150만 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지만, 치료를 꾸준히 받고 있는 환자는 0.45%에 불과해 환자들이 오랜 기간 일상에서 겪은 불편함이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사춘기 시절부터 건선을 앓고 있는 황정민 씨(남•34). 병원에 다니면 건선이 곧 완치되는가 싶다가도, 이내 재발하는 일이 반복돼 벌써 치료받지 않은 지 10년이 다 돼 간다. 평소 땀을 많이 흘리는 황 씨는 시화공단의 한 섬유공장에서 염색공으로 일하고 있어, 열기에 많이 노출되다 보니 좀처럼 건선이 낫지 않는 것 같다고 말한다. 그는 “일이 고돼 외출을 거의 하지 않는 것도 있지만, 건선 때문에 누군가를 만다는 것에 두려움이 생겨 쉬는 날에도 거의 기숙사에 남아 게임을 하거나 무협지를 읽으며 시간을 보낸다”고 말했다. 건선 환자들을 괴롭히는 것은 비단 신체적 고통뿐이 아니다. 황 씨의 사례처럼 사회적∙심리적 고립에서 오는 대인기피증도 있는데, 이는 건선으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 증상이 미관상 좋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피부질환의 일종인 건선은 혈관의 확장으로 피가 많이 고이거나, 피부가 붉게 변하는 홍반을 형성하며 그 위에 하얀 각질이 나타나는 것이 주요 건선증상이다. 한방으로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하늘마음한의원 측에 따르면, 정상적인 피부 표피의 성장주기는 28일로 하루에 표피 각질이 한 장 정도 탈락하는데, 건선 피부는 그 주기가 3~4일로 정상 피부보다 8~10배 정도 빠르다. 각질의 탈락도 하루 8~10장 정도로 탈락하기 때문에, 홍반 위에 두꺼운 각질을 형성하게 된다. 이러한 증상은 많은 혈액이 필요해 혈관을 확장하며 홍반과 각질을 형성하게 되는 것이다.하늘마음한의원 서초점 박성배 대표원장은 “건선은 체내에 유익한 균보다 독소의 양이 더 많아지는 장누수증후군에 의해 발생한다”며 “이때 체내에 쌓여있는 독소를 배출하기 위해 우리 한의원에서는 청열해독산을 처방한다”고 말했다. 청열해독산은 구암 허준의 벽역신방과 동의보감에 기재된 청열해독산을 골자로 하늘마음한의원 33의 의료진이 현대의 피부질환 치료에 적합하게 개발한 것으로, 피부의 열을 내리고 체내의 독소를 배출하는 기능을 하며 피부 재생력을 높이고 면역력을 강화해 종합적으로 건강을 증진하는 역할을 한다. 박성배 원장에 의하면 청열해독산에는 6종류의 유산균과 기타 유익한 균을 발효시킨 성분이 포함돼 있다. 미생물들은 한약재를 발효시키면 다양한 효소들을 만들어내는데, 이러한 효소들은 독소를 정화하고 염증을 가라앉히며 피부 재생을 돕고 면역력을 강화시킨다. 이는 김치, 장 등 발효식품에 적합한 한국인의 몸에 최적화된 ‘유산균 발효약’인 셈이다.특히 하늘마음한의원의 청열해독산은 개별 맞춤 처방으로 가루 타입 한약으로 36개월 동안 실온보관이 가능하고, 밀도 높게 농축되어 있어 부피를 적게 차지하며, 냄새가 없고 쓴맛이 적어 언제 어디서나 복용이 편리하다는 특징이 있다. 하늘마음한의원은 건선치료에 대한 접근을, 병인을 제거하는 데 초점을 맞춰서, 이상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원인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누고 있다. 첫째는 외부에서 들어오는 독소 물질이고, 두 번째는 면역체계의 교란이다. 이상 면역 반응의 결과인 건선을 치료하기 위해 면역의 교란을 바로잡는 내적인 치료와 오염물질의 유입을 차단하는 외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두 가지 치료시스템은 건선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건강상태를 회복해 건선의 재발을 억제한다. 물론 건선은 평생 면역이 가능한 감염성 질환과 달리 인체의 면역체계 기능을 약화하는 원인에 노출될 경우 재발할 수 있다. 예컨대 인스턴트 식품의 과다섭취, 수면부족, 과도한 스트레스, 과한 음주, 흡연 등이 있다. 하지만 이 경우 처음부터 증상이 심해지는 것이 아니라, 가벼운 증상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생활습관 교정을 통해서도 증상은 소실될 수 있다.박성배 원장은 “한약은 양약과 달리 맛과 향이 중요해 직접 만져보고, 씹어보고, 냄새도 맡아봐 그 한약재만의 고유한 특성이 살아있는 한약을 만들 수 있다”면서 “우리 한의원의 경우 한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한 안전성이 검증된 한약재만을 한약 전문 제약회사에서 구매해 사용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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