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추운 겨울을 지나고 어느덧 입춘까지 넘어왔다. 아직도 바람은 차지만 날씨가 서서히 풀리기 시작하는 시기. 달갑지 않는 손님이 함께 찾아오는데, 바로 미세먼지가 그것이다.
몇 년 전부터 수면 위로 떠오른 미세먼지는, 황사와 다르게 날씨로 티가 잘 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더욱 위험하다. 날씨가 좋다고 판단하고 외출을 하거나, 창문을 열어 환기하는 경우 미세먼지의 공격에 바로 노출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스마트폰 앱이나 뉴스, 각 지역 알림판 등을 이용하여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한 시기다.
하지만 외출을 삼가고 창문단속을 잘 한다고 해서 미세먼지의 위험에서 해방되는 것은 아니다. 심지어 실내에서 요리할 때 쓰는 가스레인지에서조차 엄청난 초 미세먼지가 발생한다. 아무리 창문을 닫아놓는다고 해도, 창문 틈 사이로도 침투하는 것이 미세먼지이다. 장기간 집을 비웠을때도 집 안에 먼지가 쌓이는 원인도 이것 때문이다.
그렇다면 미세먼지로부터 최대한 우리 몸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가장 좋은 방법은 아예 방독면이나 마스크를 쓰는 방법이다. 미세먼지가 호흡기를 통해 유입되는 것을 원천 차단하는 것. 하지만 집 안에서 종일 마스크를 쓰고 있다는건 불편하고 어딘가모르게 부자연스럽다.
따라서 다수의 전문가들은 일단 호흡하는 방법부터 고치기를 권장한다. 우리 몸의 코는 공기정화기능이 있는 필터역할을 하기 때문에, 입을 벌리지 않고 코로 숨쉬는 버릇을 들이는 것은 미세먼지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하지만 상당수의 사람은 자신도 모르게 멍하니 입을 벌리고 호흡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수면 중에는 본인의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이 입을 벌리게 되는데, 이 때 집 안에 있던 미세먼지가 여고되지 않고 그대로 몸 속으로 유입된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수면 중 입벌림을 방지하는 기구이다.
대표적인 상품이 바로 “땡기미닥터”. 땡기미닥터는 의료용 실리콘으로 제작된 간단한 형태의 마스크제품으로, 인중과 턱을 탄력있게 잡아주면서 무의식 중에 입이 벌어지는 것을 방지하고, 코로 호흡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코 호흡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땡기미닥터의 개발자 서울ND의원 박민수 원장은 “미세먼지로부터 100% 해방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호흡방법을 바꾸는 것은 미세먼지로부터 우리 몸을 지키는 첫 번째 단계이다. 그 어떤 방법을 동원한다고 해도, 입으로 숨쉬면서 공기 속 유해물질을 그대로 들이마시게 되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