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박색(薄色)’이라고 하면 아주 못생긴 얼굴을 일컫는다. 이기영의 장편소설 ‘봄’에는 “더욱 분단장을 곱게 하고 채단 옷을 입었으니 만일 저만큼 꾸민대도 미워 보인다면 그것은 천하의 박색일 것이다”라고 쓰이기도 했다.
하지만 원래 ‘박색’이라는 말은 그냥 단순히 못난 얼굴을 뜻하는 것이 아니었다. 과거에 천연두를 앓은 뒤 딱지가 곱게 떨어지지 않거나 억지로 염증을 터트렸을 때 생긴 흉터, 즉 곰보자국이 있는 얼굴을 박색이라고 칭했다.
제 아무리 예쁜 얼굴이라도 피부가 매끈하지 못하고 울퉁불퉁한 흉터가 있다면 미인의 조건을 충족시키기 어려운 것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다.
요즘에는 의학의 발전으로 천연두 때문에 생긴 곰보자국, 과거의 박색은 보기 힘들지만 넓어진 모공이나 여드름 흉터 때문에 박색 같은 얼굴 피부를 가진 이들이 많다. 하지만 과거와 다른 것은 이제는 이런 얼굴피부도 치료가 가능해졌다는 점이다.
웰스피부과 최원우 원장은 “넓어진 모공을 축소시키거나 여드름 흉터를 치료하는 것이 다른 미용시술에 비해 쉽지 않은 것은 맞지만 방치하거나 포기할 일도 아니다”라며 “마이크로 프로프락셀 등과 같은 최신 치료법의 경우 개인에 따라 다른 모공이나 여드름 흉터의 모양과 크기에 따라 맞춤형 시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보다 빠른 기간 안에 뛰어난 개선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미 넓어진 모공과 여드름 흉터에는 근본적인 재생치료 필요 피부미인의 가장 큰 적인 넓은 모공과 여드름 흉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사전에 청결한 위생관리와 치료가 중요하다. 피부노화가 진행되면 피부의 탄력이 저하되면서 자연스럽게 모공 또한 넓어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때 모공에 쌓인 노폐물을 청결하게 제거하지 못하면 모공에 쌓인 노폐물이 모공을 더욱 넓히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또 피지의 분비가 많은 여드름 피부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관리가 소홀하거나 치료시기를 놓치면 염증반응이 심해져 결국 흉터로까지 남게 된다.
이미 모공이 넓어지고 여드름으로 인한 흉터가 생겼다면 자연적으로 회복되기에는 어려운 단계라 할 수 있다. 이 때는 전문적인 피부과 시술을 통해 모공을 축소하고 여드름 흉터를 없애는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한데, 대표적인 시술법으로는 마이크로 프로프락셀(MFP)을 꼽을 수 있다.
마이크로 프로프락셀은 기존에 잘 알려진 프락셀 계열의 시술법인 프로프락셀의 최신 업데이트 버전인 XC로, 말 그대로 미세하게(Micro) 분할하고(Fractional), 더 촘촘하게 레이저를 조사하는 부분 레이저 시술이다. 진피층을 자극해 콜라겐의 재생을 유도하기 때문에 피부의 탄력이 개선되면서 자연스럽게 모공이 축소되고 여드름 흉터부위의 살도 점점 차오르게 한다. 1제곱센치미터당 300~2000개 정도의 가느다란 레이저 빔을 조사하는데, 정교하게 컴퓨팅된 프로그램을 통해 흉터마다 다른 깊이를 정확히 조절해 시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정상 피부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개선효과는 높인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마이크로 프로프락셀, 기존 시술보다 효과는 5배, 치료기간은 5일 특히 기존의 모공축소 시술이나 여드름 흉터치료가 장기간 꾸준한 치료를 요하기 때문에 일상적으로 많은 시간을 내기 어렵다면 치료 자체를 포기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마이크로 프로프락셀은 치료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인 것이 특징이다. 촘촘하게 레이저를 조사하기 때문에 1회 시술만으로도 기존 프락셀 시술을 5회 받은 정도로 피부가 평평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어 치료에 소요되는 기간 자체를 줄일 수 있다. 개인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략 5일정도 투자하면 된다.
다만, 치료부위를 미세하게 나눠 정교한 시술이 진행되어야 하기 때문에 마이크로 프로프락셀과 같은 첨단 장비를 이용한 치료의 경우 해당 증상에 대한 시술자의 이해도와 전문성 또한 매우 중요하다. 또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는 만큼 의료진의 최고의 컨디션에서 시술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되어야 한다. 이 때문에 웰스피부과는 하루에 마이크로 프로프락셀 시술을 받는 고객 수를 한정해 의료진 컨디션 관리에 힘쓰고 있다.
또 일부러 피부를 미세하게 손상시켜 살이 차오르게 하는 원리를 이용하는 만큼 치료 후 상처가 덧나지 않고 새살이 빨리 돋아나게 하기 위해서는 상처치유를 위해 신경 써야 한다. 상처가 아물 때까지는 병원에서 처방한 연고를 하루 3~5회 정도 꾸준히 바르고, 염증의 원인이 되는 흡연과 음주는 1개월 정도 삼가는 것이 빠른 회복에 도움을 준다.
[도움말 : 웰스피부과 최원우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