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종근당 이장한 회장<사진>이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에 합류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차기 전경련 회장으로 세번째 연임을 하게 됐다.
전경련은 10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제54회 전경련 전기총회를 열고 현 회장인 허창수 GS그룹 회장을 제35대 전경련 회장으로 재선임했다. 지난 2011년 2월 전경련 회장으로 취임한 허 회장은 이로써 임기 2년의 전경련 회장직을 세번째 맡게 됐다.
허 회장은 지난해부터 여러차례 연임을 고사해왔지만, 10대그룹 안에서 중량감 있는 회장 후보자들이 나타나지 않는데다 그동안 허 회장이 무난히 회장직을 수행해왔다는 평가를 받아 재추대됐다.
허 회장은 취임사에서 “새롭게 시작되는 2년의 임기동안 미래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역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루 빨리 진취적이고 긍정적인 기풍을 되살려 구조적 장기불황의우려를 털어내고 힘차게 전진하자”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종근당 이장한 회장이 새롭게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전경련 부회장직에서 사퇴한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과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등 2명의 공석이 생겼지만 부회장 1명만 충원됐다. 전경련 관계자는 “다른 기업에도 제안을 했지만, 경제상황이 좋지않아 선뜻 수락한 곳이 없었다”고 전했다. 이로써 전경련 회장단은 기존 21명에서 20명으로 줄어들게 된다.
종근당은 2013년 기준 재계순위 716위(자산 기준)로 전체적인 규모는 작지만, 강신호 동아쏘시오그룹 회장이 명예회장으로 물러난 후 제약업계를 대표할 전경련 부회장이 없었다는 점에서 이번에 천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종근당 창업주인 이종근 회장의 장남으로 1993년 이종근 회장이 별세하면서 회사를 물려받았다. 현재 한·이탈리아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과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도 겸직하고 있다.
전경련은 이날 총회에서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확정하고 올해 사업방향을 한국경제의 재도약 방안, 경제체질 개선을 통한 성장잠재력 확보, 서비스산업 육성방안 제시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