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보고서 발표 1주년을 맞아 유엔과 한국, 미국의 북한인권 분야 주요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미국의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와 북한인권위원회(HRNK), 조지 부시 전 대통령 기념재단, 그리고 연세대는 오는 17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북한인권: 나아갈 길’이라는 주제로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에는 유엔 차원에서 북한 인권실태 조사를 주도한 마이클 커비 전 COI 위원장과 마르주키 다루스만 유엔 인권특별보고관이 참석한다.
미국 측에서는 서맨사 파워 주 유엔본부 대사, 로버트 킹 국무부 북한인권특사, 에드 로이스(공화당) 하원 외교위원장, 리처드 아미티지 전 국무부 부장관, 커트 캠벨 전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등이 나선다.
또 탈북자 신동혁씨의 자서전 ‘14호 수용소’를 집필한 블레인 하든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측에서는 이정훈 외교부 인권대사와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장, 청와대 대외전략비서관을 지낸 김태효 성균관대 교수, 조정현 국립외교원 교수, 이금순 통일연구원 북한인권센터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는 북한 인권문제와 관련해 대표적 증인으로 손꼽혀온 탈북자 신동혁 씨가 최근 자신의 일부 증언이 거짓임을 고백한 이후 인권문제에 대한 북한의 역공세가 강화되는 시점에 개최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참석자들은 신동혁씨의 증언 번복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인권유린은 명백한 사실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다각적인 노력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다루스만 보고관은 최근 인터뷰에서 신동혁 씨가 북한에서의 경험에 대한 진술을 일부 번복한 것이 COI 보고서의 완결성과 신뢰성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COI가 작년 2월 발표한 보고서는 북한에서 반인도 범죄가 자행되고 있다고 결론을 내리고 반인도적 행위에 대한 북한의 기관 및 개인에 대한 책임 추궁과 북한 인권 상황 기록 등을 할 수 있는 조직을 유엔에 설치할 것을 제안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