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해준 기자]미국의 농촌인력 부족이 심각하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선 이민을 확대해야 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민간 연구기관 ‘시카고국제문제협의회’(CCGA)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세계 최대 곡물 생산국이자 수출국인 미국의 농촌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이민 개혁이 절실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지금 미국의 이민정책은 농림축산업계 당면 문제에 해결 방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농림축산과 식품 산업에 이민 노동자를 확대 고용할 수 있는 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미국 농촌 인력은 수요에 비해 30% 이상 부족하다며 최근 추방 유예 처분을 받은 일부 노동자들이 더 나은 일자리를 찾아 나설 경우 더 부족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세계최대의 곡창지대안 미 중서부 지역에 이민이 확대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서부는 계절별 작물 생산 이외에 연중 가축을 돌봐야 하는 축산 농가와 특수작물 비중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고 이는 이민 노동력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게다가 중서부 농촌은 대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외딴곳이 많아 노동자를 구하는데도 어려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