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배우 손현주와 엄지원이 미스터리 스릴러 ‘더 폰’(가제)으로 만난다.
9일 배급사 NEW에 따르면 ‘더 폰’은 1년 전 죽은 아내에게 전화가 걸려오면서, 그녀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된 한 남자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손현주는 미스터리한 사건과 맞닥뜨린 국내 굴지의 로펌 변호사 ‘고동호’ 역을, 엄지원은 그의 부인 ‘조연수’ 역을 맡았다.
‘고동호’는 아내가 전화를 한 날이 바로 1년 전 그녀가 죽은 그 날인 것을 알게 되면서 사건을 되돌릴 수 있음을 직감하게 된다. 특히 손현주는 과거의 사건을 바꾸기 위해 현재 시간에서 고군분투하지만 점차 궁지에 몰려가는 심리를 관객들에게 리얼하게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엄지원은 가족을 사랑하는 엄마와 아내 만이 발휘할 수 있는 남다른 기지와 생사를 넘나드는 위기 속 불안한 심리 상태를 열연할 예정이다.
손현주는 “쫀쫀한 긴장감으로 완성된 폭발적 스토리가 시나리오를 읽는 내내 높은 몰입감을 느꼈다. 특히 1년 전 죽은 아내를 살릴 수 있는 시간 속에서 새로운 사건이 펼쳐지는 신선한 전개의 매력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완성도 있는 영화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엄지원은 “믿고 함께 할 수 있는 손현주 선배와 함께 ‘더 폰’ 시나리오의 장점을 완벽하게 살려보겠다. 대한민국에서는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장르가 나올 것을 예감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손현주는 ‘숨바꼭질’로 560만 관객을 동원하며 대한민국 스릴러 흥행 역사를 다시 쓴 이력이 있다. 아울러 드라마 ‘추적자’로 SBS연기대상과, 제49회 백상예술연기대상에서 최우수 연기상을 모두 거머쥔 연기파 배우이기도 하다. 엄지원 역시 ‘소원’, ‘박수건달’ 등의 흥행작은 물론, 제33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여우주연상, 이천 춘사대상영화제 여자조연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김봉주 감독은 “한국영화에서 보기 드문 시도의 시나리오를 두 배우가 흔쾌히 연기하겠다고 해서 고마웠다. 배우들의 연기력을 의심치 않는다. 이 작품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더 폰’은 영화 ‘통증’과 ‘이웃사람’ 등으로 매 작품 호흡을 맞춰온 구성목 대표와 석재승 PD가 제작을 맡아 시너지를 발휘할 예정이다.
‘더 폰’은 2월 주조연 캐스팅을 확정 짓고 오는 3월 크랭크인,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