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코스닥 지수가 역사적 고점 600선을 사이에 두고 5일 하루종일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전선(戰線)은 외국인의 매도세를 개인과 기관이 받아내는 지점에 그어졌다.
5일 오후 2시 30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32%(1.90포인트) 오른 600.13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오전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개장 직후 600고지를 탈환한 코스닥 지수는 하루종일 598~600을 사이에 두고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599가 중심이고, 외국인이 많이 팔면 598, 개인이 더 사면 600을 기록하고 있다”며 “600선이 가지는 상징성이 큰 탓에 거래소측도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가 600선을 넘은 것은 3차례, 6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2차례다. 장중 최고는 600.88, 장중 최저는 598.14다. 불과 3포인트를 사이에 두고 하루종일 매도세와 매수세가 맞부닥치고 있는 것이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290억원과 35억원 어치의 순매수세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이날도 230억원어치를 내다 팔며 코스닥 600선을 아래로 끌어내리고 있다.
관심이 가는 대목은 이날 오후 들어 기관이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는 점이다. 이날 오전까지만해도 기관은 20억원 이상 매도 우위를 보였지만 오후 들어 매수 우위로 전환했다. 여기에 보험권과 연기금도 44억원과 65억원을 코스닥 시장에서 사들이면서 지수 방어에 나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