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정 협의체 구성해 적극 대응하라”
[헤럴드경제 시티팀 = 조기성 기자]이시종 충북지사는 26일 KTX호남고속철도 서대전역 경유 논란과 관련, “오송역 분기역 의미가 훼손되는 일이 절대 없도록 적극 대응 해달라”고 밝혔다.이 지사는 이날 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오송역은 우리나라 철도망의 기능을 보면 심장과 같은 곳이며, 위치로 보면 허리에 해당하는 중심부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이 지사는 “현안사업을 해결하고 대응하기 위한 민‧관‧정 협의체를 구성해서 적극 대응해 달라”고 주문했다.이는 균형발전 지방분권 충북본부가 지난 22일 긴급 대표자 회의를 열고 제안한 것이다. 지방분권 충북본부는 민·관·정 전문가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도민의 역량을 결집, 호남고속철도의 서대전역 경유를 막아야 한다는 입장을 강하게 표명했다.코레일은 호남고속철도 개통 후 호남선과 전라선을 운행하는 열차 82편 가운데 18편(22%)이 서대전역을 경유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호남권은 호남고속철도가 저속철이 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충북도는 지난 22일 “호남고속철도 서대전역 경유는 KTX 본연의 고속 기능을 훼손할 수 있고, 오송역을 정차하지 않은 채 통과할 우려가 있어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놨다.한편 이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MRO(항공정비)산업에 대한 차질없는 유치 노력도 당부했다.이시종 지사는 “MRO가 6부 능선까지 왔다고 표현할 수 있는 단계이지만, 현재 우리가 경쟁지역보다 유리한 고지에 있을 뿐 넘어야 할 산이 많다”며 “이럴 때일수록 도민의 힘을 하나로 모으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그러면서 “도민의 힘이 분산되는 일이 없도록 도민을 설득하고 하나로 힘을 합쳐 MRO를 끝까지 관철시켜 나가는 노력을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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