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확대 개편, 급여 늘었지만 이용률 저죠
백종헌 “제도 이용 활성화 방안 마련해야”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치매가 있는 장기요양수급자를 돌보는 가족이 여행 등으로 일시적 휴식이 필요한 경우 단기보호나 종일 방문요양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장기요양가족휴가제가 유명무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이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장기요양가족 휴가제 이용현황’자료에 따르면 이용가능자 대비 이용률이 0.2%인 것으로 파악됐다.
복지부는 기존의 치매가족 휴가제를 2024년부터 장기요양 가족휴가제로 확대 개편해 운영하고 있지만 2023년 기준 이용가능 수급자 73만1463명 중 이용자는 1432명만 이용했다.
지역별로 0.1% 이하 이용률을 보인 곳은 11곳으로, 대전(0.08%), 인천(0.07%), 울산(0.07%), 세종(0.06%), 경북(0.06%), 충남(0.03%), 경남(0.02%), 제주(0.02%), 전북(0.02%), 충북(0.01%), 전남(0.00%) 순으로 나타났다.
단기보호 급여비용은 1일(0시~24시) 단위로 산정하며, 입‧퇴소 당일 급여제공 시간이 12시간 이상인 경우에 해당급여의 100%를 산정하고, 12시간 미만인 경우 50%만 산정한다.
2023년 기준 장기요양가족휴가제 급여 지급 비용은 14억5770만4000원으로 2019년 대비 158% 늘었고, 급여제공 기관 수는 2024년 7월 기준 전국 3403개소가 운영되고 있지만, 실제 급여제공 여부는 확인되지 않는 실정이다.
백종헌 의원은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들에게 매우 중요한 제도인 장기요양 가족휴가제에 대한 홍보 부족으로 이용률이 너무 저조하다”며 “제도의 이용률을 더 높여서 보다 많은 가족이 장기요양 가족휴가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복지부와 건보공단과 함께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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