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신고가 찍은 현대차…실적·수소·관세·밸류업 ‘네박자 호재’에 시총 4위 등극 [투자360]
현대차·기아 양재 사옥 전경. [현대차 제공]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현대차가 역대급 실적에 힘입어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치고 시총 4위에 안착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9.49%(2만4000원) 오른 27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58조83억원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55조3022억원)을 제치고 시총 순위 4위에 올랐다. 이날 주가는 장중 27만75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도 갈아치웠다.

호실적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지난해 6조6000억 원(별도 기준)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종전 최대 실적을 또 경신했다. 이에 현대차는 국내 500대 기업 경영 평가(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올해의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되고 했다.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로 4조1000억원을 제시하며 "강력한 모멘텀에 힘입어 현 주가를 한단계 올릴 것"이라고 했다. 이어 "2분기에는 현대차 최대 SUV 모델 싸이클이 집중됐다"며 "미국 싼타페, 국내 팰리세이드 생산도 급증하는 추세"라고 주목했다.

여기에 '밸류업' 정책 기대감도 뒷받침해주고 있다. 이병근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CIDCID(CEO Investor Day)를 통해 추가 주주 환원 정책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만큼 시장 기대감이 점차 올라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찬욱 오토앤 대표 “전기·자율주행車 시대 이끌 ‘모빌리티 라이프 플랫폼’ 가속도…올핸 성과 증명 원년” [투자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