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일하던 간호사 홈 카메라 무단 접속
![[헤럴드DB]](https://wimg.heraldcorp.com/content/default/2024/02/13/20240213050226_0.jpg)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함께 일하던 동물보건사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망가뜨리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 40대 수의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간호사의 홈 카메라에 무단으로 접속해 사생활을 불법촬영했다는 의혹도 함께 받고 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15일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서울 용산구에 있는 한 동물병원 원장인 A씨는 15일 오후 2시 30분께 자신의 병원에서 함께 일하는 동물보건사인 20대 여성 B씨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망가뜨리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경찰에 “A씨가 ID와 비밀번호를 도용해 홈 카메라에 무단으로 접속해 사생활을 촬영하고 해당 영상을 자신의 컴퓨터에 저장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B씨가 증거 확보를 위해 A씨의 컴퓨터를 촬영하자, A씨가 여성의 휴대전화를 뺏어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린뒤 도망쳤다는 것이다.
경찰은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불법촬영 범행 여부에 대해서는 조사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