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커패시터 전문기업 코칩
2만8450원…공모가(1만8000원)보다 58%↑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슈퍼커패시터 전문기업 코칩이 코스닥 상장 첫날인 7일 주가가 공모가(1만8000원) 대비 58.06% 오른 2만8450원에 마감했다.
1994년 설립된 코칩은 슈퍼커패시터 생산을 주력으로 한다. 슈커패시터는 대용량의 전기에너지를 저장했다가 주 전원이 차단됐을 때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해주는 역할을 한다. 용량에 따라 소형, 중형, 대형으로 나뉘는데 코팁은 소형 및 초소형 칩셀 카본 슈퍼커패시터 분야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연간 실적 기준 슈퍼커패시터 제품 매출 비중은 70%에 달한다.
코칩은 리튬계 이차전지 분야로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코칩의 ‘칩셀카본’은 다양한 분야에서 보조 전력 공급, RTC(Real Time Clock) 및 메모리 백업의 용도로 활용되는 카본계 초소형 이차전지다. ‘칩셀리튬’ 은 2023년 코칩이 출시한 리튬이온계 초소형 이차전지다. 고속 충전 및 고용량, 반영구적 사용, 특유의 안전성 등의 장점을 기반으로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건전지를 대체하는 용도로 활용될 예정이다.
코칩은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9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1만1천∼1만40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8000원으로 확정됐다. 공모주 청약에서는 7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2조4789억원의 증거금이 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