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근사한 턱시도 정장을 갖춰 입고 케이지에서 우렁찬 목소리로 출전 선수들을 소개하는 격투기 링아나운서의 모습은 격투기대회가 뿜어내는 화려한 현장의 한 단면으로 소개되곤 한다. 대회를 중계할 때 풍부한 전문지식과 정통한 경기 해설로 시청자들의 관전을 돕는 격투기 해설자도 격투기팬들에겐 종종 선망의 대상이 된다.

탑FC가 최근 진행한 ‘마니아 해설자‘ ‘마니아 링아나운서’ 공개모집에 무려 100여명의 격투기팬들의 지원이 쇄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중이라는 제3자의 입장을 넘어 대회에 직접 참여해 보고자 행동으로 옮긴 열혈 격투기팬들이 그토록 많았다는 데서 대회사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오는 2월 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탑FC 5 ‘심중투신’의 팬 참여 행사중 하나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오디션 형식의 면접과 실기 테스트, 교육과 팬투표 등을 거쳐 최종 각 한명의 링아나운서와 해설자를 선발한다는 점에서 슈퍼스타K 등 TV의 오디션프로그램을 연상케 한다.

탑FC 측은 “지난 일주일간 1차 서류심사에 지원한 100여명 중 10명을 2차 심사 대상으로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들 10명은 오는 1월 17일 서울 KTT 본관에서 전문가 테스트와 면접으로 구성된 심사를 받게 된다.

이번 이벤트를 기획한 마케팅사 NWDC의 이호택 대표는 “참가자들의 열정에 놀라고 커리어에 또 한번 놀랐다. 현실적으로 모두 참여시킬 수 없는 상황이 안타깝고 미안할 정도”라고 전했다.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이번 탑FC 5 대회는 최영광과 조성원의 초대 페더급 챔피언 결정전 등 풍성한 매치업이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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