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양문석·김준혁에 “필요하면 사과하거나 조치를 취하겠다”

야권 전체 200석 전망엔 “여전히 51대 49 팽팽한 구도, 사실과 달라”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이 24일 오전 경남 창원 상남시장을 찾아 창원지역 총선 후보들과 민생탐방을 마친 뒤 마련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이 24일 오전 경남 창원 상남시장을 찾아 창원지역 총선 후보들과 민생탐방을 마친 뒤 마련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논란이 되고 있는 후보들의 공천 취소나 자진사퇴 유도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5일 오전 라디오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양문석 경기 안산갑 민주당 후보와 김준혁 경기 수원정 민주당 후보 논란에 대해 “(공천 취소나 자진사퇴 유도 등은) 지금은 그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것 같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양 후보나 김 후보의 문제가 수도권 격전지 판세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염려는 없나’는 진행자의 질문에 “저희들도 그런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마는 그래서 후보들이 더 진정성 있는 사과하고, 또 해명할 것은 해명하고 당에서도 필요하면 그분들한테 사과하거나 이런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이 양문석 후보에게 대출을 해준 새마을금고를 검사한 것에 대해서는 “새마을금고중앙회는 검사권이 있고 지휘권이 있으니까 검사할 수 있겠는데, 굳이 정부기관인 금감원이 왜 여기에 뛰어드냐는 문제제기”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절차를 진행하겠다 그러니까 지켜보자”고 했다.

그러면서 “다만 이 문제에 대해서는 당에서도 여러 가지 유감스럽다는 것하고, 또 후보(양문석 후보)도 여러 가지 사과를 했으니까, 이것은 국민 심판을 기다려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신지호 국민의힘 이조심판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언급한 ‘김부겸 위원장이 양문석 후보 대출에 관여했을 것이라는 의심이 든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워낙 소설 같은 이야기”라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그 대출에 영향을 미쳤거나 제 후배인, 사외이사 비슷한 걸로 있는 분이 대출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이렇게 소설을 썼는데, 어제 중간검사결과가 나왔습니다마는 그게 무슨 대출모집인 통해서 연결된 거래라는 거 아니냐”라며 “제가 대출모집인 활동을 한 적은 없다. 그렇게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야권 전체 200석’ 전망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선을 긋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 정치지형은 여전히 51 대 49 팽팽한 구도”라며 “지난 번에는 코로나19라는 세계적인 재앙을 극복하라고 여당인 문재인 정부에 힘을 실어준 건 사실이지만, 그 외에는 노무현 대통령 탄핵 때도 겨우 저희들이 152석(열린우리당)을 얻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결국 마지막에 가면 양쪽 지지층들은 결집할 것이고, 여러 가지 고민을 하던 중도층, 무당층이 마지막에 결심을 할 것인데 그때까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라며 “지금 한 40군데 정도에서 3~4% 사이에서 여론조사가 왔다갔다 한다”고 말했다.


g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