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양문석·김준혁에 “필요하면 사과하거나 조치를 취하겠다”
야권 전체 200석 전망엔 “여전히 51대 49 팽팽한 구도, 사실과 달라”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논란이 되고 있는 후보들의 공천 취소나 자진사퇴 유도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5일 오전 라디오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양문석 경기 안산갑 민주당 후보와 김준혁 경기 수원정 민주당 후보 논란에 대해 “(공천 취소나 자진사퇴 유도 등은) 지금은 그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것 같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양 후보나 김 후보의 문제가 수도권 격전지 판세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염려는 없나’는 진행자의 질문에 “저희들도 그런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마는 그래서 후보들이 더 진정성 있는 사과하고, 또 해명할 것은 해명하고 당에서도 필요하면 그분들한테 사과하거나 이런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이 양문석 후보에게 대출을 해준 새마을금고를 검사한 것에 대해서는 “새마을금고중앙회는 검사권이 있고 지휘권이 있으니까 검사할 수 있겠는데, 굳이 정부기관인 금감원이 왜 여기에 뛰어드냐는 문제제기”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절차를 진행하겠다 그러니까 지켜보자”고 했다.
그러면서 “다만 이 문제에 대해서는 당에서도 여러 가지 유감스럽다는 것하고, 또 후보(양문석 후보)도 여러 가지 사과를 했으니까, 이것은 국민 심판을 기다려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신지호 국민의힘 이조심판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언급한 ‘김부겸 위원장이 양문석 후보 대출에 관여했을 것이라는 의심이 든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워낙 소설 같은 이야기”라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그 대출에 영향을 미쳤거나 제 후배인, 사외이사 비슷한 걸로 있는 분이 대출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이렇게 소설을 썼는데, 어제 중간검사결과가 나왔습니다마는 그게 무슨 대출모집인 통해서 연결된 거래라는 거 아니냐”라며 “제가 대출모집인 활동을 한 적은 없다. 그렇게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야권 전체 200석’ 전망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선을 긋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 정치지형은 여전히 51 대 49 팽팽한 구도”라며 “지난 번에는 코로나19라는 세계적인 재앙을 극복하라고 여당인 문재인 정부에 힘을 실어준 건 사실이지만, 그 외에는 노무현 대통령 탄핵 때도 겨우 저희들이 152석(열린우리당)을 얻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결국 마지막에 가면 양쪽 지지층들은 결집할 것이고, 여러 가지 고민을 하던 중도층, 무당층이 마지막에 결심을 할 것인데 그때까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라며 “지금 한 40군데 정도에서 3~4% 사이에서 여론조사가 왔다갔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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