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대체거래소(ATS) 출범을 추진 중인 준비법인 넥스트레이드는 총 21개 증권사가 ATS 시장에 참여할 뜻을 밝혀왔다고 29일 전했다.
이날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이달 말 기준 ATS 시장 참여 의사를 통보한 증권사는 교보·대신·미래에셋·삼성·상상인·신한투자·유안타·이베스트·키움·하나·하이·한국투자·한화·BNK·DB·IBK·KB,·NH투자·SK증권 등이다. 이들 19개사는 넥스트레이드의 주주사다. 주주사는 아니지만 모간스탠리증권과 토스증권 등 2곳도 참여 의사를 전해왔다. 이들 증권사의 주식 위탁매매 점유율은 지난해 1∼9월 기준으로 총 89%다.
김학수 넥스트레이드 대표는 "이번 참여의향서 접수 결과 ATS에 대한 증권사들의 높은 관심과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내년 1분기 중 시장 개설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2013년 8월 자본시장법상 ATS 도입 근거를 마련하는 것을 시작으로 수년간 ATS 설립을 추진해왔다.
2022년 11월 금투협과 증권사·IT 기업·증권 유관기관 등 총 34개사가 합심해 ATS 준비법인인 넥스트레이드를 설립했으며, 작년 7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예비인가를 받았다. 내부적으로는 올해 안에 본인가 신청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