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아우디ㆍ벤츠ㆍ토요타 등의 수입차 부품가격 정보를 소비자들이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정부가 부품가격정보 통합 사이트를 만든다.
국토교통부는 산하 단체인 자동차부품협회를 통해 수입차 부품가격을 공개하는 통합사이트를 만들어 올해 상반기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카스테라 등민간 업체에서 이같은 정보를 제공해왔다.
국토부는 지난해 8월 모든 자동차의 부품가격을 공개한 바 있다. 그 동안 국내 수입차 업체들의 수리비가 지나치게 비싸다는 불만이 높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개결과를 들여다 보면, 수입차 업체들이 부품명을 대부분 영문으로만 기재돼 있는 등 소비자들이 한눈에 정보를 파악하기가 힘들었다. 이에 국토부는 통합사이트 구축을 통해 자동차의 부품 위치를 그림으로 보여주면서 부품 이름과 가격 등을 한글로 자세히 알려줄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자동차의 보험수리때 저렴하고 품질이 인증된 국산 대체 부품을 활용할 수 있도록 보험약관 개정과 상품개발을 상반기내 마칠 계획이다.
국토부는 또 불필요한 수리비가 들지 않도록 원상 회복에 소요되는 수리비용과 부품 교체비용간의 비교기준 역시 만들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부품 정비요금 인하로 보험시장 건전성이 확보될 수 있게 돼 국민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보험사기 감소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특히 소비자들이 한 눈에 수입차들의 국내 부품값과 해외 판매가를 비교해 볼 수 있어 수입차들의 자체 가격 인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