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시티팀 = 최나래 기자]겨울철 환기 부족으로 실내 습도가 상승하면 곰팡이와 집 먼지 진드기 개체 수가 늘어난다. 추운 겨울 환기를 자주하지 못해 실내 습도가 높아져 결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환기를 충분히 해주지 않으면 집안에서 생산되는 수증기량보다 밖으로 배출되는 양이 적어져 습기가 누적되고 실내 습도가 상승한다.습도가 높아지면 결로가 시작되는 이슬점이 상승하기 때문에 집안 모서리 벽면이나 가구 뒤 또는 창문 등에서 결로가 발생한다. 결로가 발생하면 가구나 벽지가 젖고 곰팡이가 성장하게 되는데, 이렇게 곰팡이가 자라는 곳에는 먼지 다듬이나 집 먼지 진드기와 같은 미세 해충의 개체수도 늘어난다. 곰팡이연구소 대표 송기영은 “집 먼지 진드기와 같은 미세 해충들은 곰팡이나 사람의 몸에서 떨어져 나온 각질 등의 단백질 성분을 매우 좋아한다.”라고 말한다. 특히 곰팡이가 서식하는 곳은 물기가 있어 축축하고 먹잇감이 충분하기 때문에 해충에게 최적의 서식지가 된다고 한다. 따라서 진드기 예방을 위해 실내 습도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겨울철 습도 관리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충분한 환기라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겨울철 외부 습도는 20~35% 정도로 매우 건조하기 때문에 아침과 저녁 1회 이상 2~5분씩 환기를 해주기만 해도 방안 공기 중에 퍼져 있는 습기가 외부로 배출된다. 겨울철 습기는 집안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수증기를 생산하는 즉시 외부로 배출시켜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겨울철 진드기 개체 수가 늘면서 계피 스프레이가 인기를 끌고 있다. 진드기 퇴치에 계피가 효과적이라는 언론사의 방송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 이것은 계피의 성분인 시나몬 알데히드가 진드기를 죽여주고 냄새만으로도 진드기의 활동을 저하시켜주기 때문이다. 계피 스프레이를 만드는 방법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고 오픈마켓이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집 먼지 진드기 퇴치제 또는 계피 스프레이의 매출도 늘었다. 천연 계피 추출물로 만든 계피무균정 판매 담당자에 따르면 “지난달보다 1월 매출이 200% 이상 상승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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