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영훈 기자]2014년 5월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스포츠스타였던 ‘캘리포니아크롬(California Chrome, 4세, 수)’이 ‘이클립스 어워즈(Eclipse Awards)’를 앞두고 다시 한 번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캘리포니아크롬’의 ‘연도대표마(Horse of the Year)‘ 수상여부에 전문가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캘리포니아크롬’이 주목받는 이유는 켄터키더비(Kentucky Derby), 프리크니스 스테이크스(Preakness Stakes), 벨몬트 스테이크스(Belmont Stakes)로 구성된 삼관(Triple Crown) 경주 중 두 개의 경주를 우승하며 삼관 달성여부를 놓고 전 미국의 이목을 집중시켰기 때문이다. ‘켄터키더비’와 ‘프리크니스 스테이크스’를 따낸 ‘캘리포니아크롬’이 ‘벨몬트 스테이크스’까지 우승했다면 1978년 ‘어펌드(Affirmed)’ 이후 36년 만에 삼관을 달성하는 것이었다. 각종 스포츠에서 사용하고 있는 ‘트리플 크라운‘이라는 말도 경마의 삼관에서 비롯된 것이다.
벨몬트파크에서 4위를 기록한 ‘캘리포니아크롬’의 삼관달성은 좌절됐지만, 앞선 삼관경주에 출전하지 않고 충분히 휴식을 취하다가 출전해 ‘벨몬트 스테이크스’를 따낸 ‘토널리스트(Tonalist, 4세, 수)’는 우승의 영광 보다는 ‘Spoiler’라고 불리며 삼관달성을 좌절시킨 대역죄를 뒤집어썼다.
오는17일 걸프스트림 파크에서 44번째로 열리는 ‘이클립스 어워즈’는 축구로 치면 ‘발롱도르 시상식’에 비견할 수 있는 시상식으로, 다양한 부문의 우수한 경주마들과 경마관계자들에게 영광의 트로피를 수여한다. ‘이클립스(Eclipse)‘는 영국에서 1769년부터 70년까지 18연승을 기록한 전설적인 경주마로, 이 말의 이름을 딴 시상식에 사용되는 트로피에 그 모습이 새겨 넣었다.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진행되는 시상식은 입장료만 해도 미화 400불에 달할 만큼 미국에서는 어느 시상식 못지않게 주목받는 행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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