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랄, 10살차 이상 男 만난다던 신점 예언
“무서워서 더 못 찾아가겠더라” 설명도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인기 유튜버 랄랄이 급작스럽게 자신의 혼전 임신과 결혼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랄랄이 직접 공개한 과거 신점 본 사연이 재조명 되고 있다.
랄랄은 지난 2일 공개한 영상에서 3년 전인 2020년 12월 자신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신점을 봤던 일화를 소개했다. 랄랄은 “친한 언니를 따라 갔다가 덩달아 점을 보게 됐다. 나한테는 좋은 얘기를 엄청 해주더라. 처음 점 봤다고 영업하나보다 했다”고 말했다.
랄랄은 “‘근데 네가 지금 만나는 사람은 네가 먹여 살릴 거냐’더라. 그때 남자친구가 일을 안 해서 제가 DJ를 꽂아줬다 하지 않았냐. 순간 뜨끔했다”며 “‘2년만 고생하라’더라고 했다. 근데 이번년도(2020년) 말에 안 좋은 게 있다더라. 그러고 나서 할머니 돌아가시고 남자친구 바람 핀 거 다 걸렸다”고 밝혔다.
랄랄은 이어 “‘너는 서른 살 되면 알부자가 된다’더라. 31살 32살에는 사장님이 될 거라더라. 네가 사업을 하면 잘 될 거라더라. 지금 만나는 애는 친구고 스물아홉 될 즈음에 남자가 온다고 했다”며 “근데 열살 이상 차이 난다더라. 그래서 내가 바로 ‘무슨 말씀 하시는 거냐. 제가 서른이면 마흔이라는 거냐’ 했다. 그런데 걔가 진짜고 그렇게 될 거라더라”고 했다고 말했다.
랄랄은 “솔직히 말이 안 되지 않냐. 연애는 나이를 듣고 내가 좋아야지 사귀는 건데 그런 사람이 온다고? 말도 안 돼 했는데 29살이 되고 남자친구가 생겼는데 남자친구가 나이를 속였다. 11살 차이 난다. 만났다. 미치겠더라. 그래서 지금까지도 못 가고 있다. 무서워서”라고 밝혔다.
한편 랄랄은 지난 1일 “비혼주의를 외치던 제가 결혼을 결심하고 엄마가 되었다. 결혼 안 한다는 놈들이 제일 먼저 간다더니”라며 “오랜 시간 교제하며 배울 점이 많고 저보다 성숙한 이 사람과 평생을 함께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자신의 임신과 결손 소식을 공개했다.
그는 이어 “지금도 물론 너무 철없고 막무가내지만, 엄마가 된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지금처럼 씩씩하고 행복하게 잘 살게요!”라고 결혼 소감을 밝혔다.
랄랄은 예비 남편은 비연예인이고 11살 연상이며, 현재 임신 4개월이고 출산을 7월이라고 했다. 결혼식은 따로 올리지 않고 양가 부모님과의 여행으로 대신하고 예비신랑은 영화과 출신으로 배우 이동욱을 닮았다고 했다.
랄랄은 2019년 아프리카TV를 통해 인터넷 방송을 시작해, 유튜브 구독자 약 131만명을 확보한 인플루언서이며, 공중파 방송으로까지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