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서 국내 영업환경 악화 반영 해외수출ㆍR&D 등 강조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올해 국내 제약사들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데 주력한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R&D) 투자와 신약개발에 매진하기로 했다.
제약업계는 지난 5일 일제히 시무식을 열고 글로벌 역량 강화 의지를 다졌다. 리베이트 투아웃제 도입 등 국내 영업환경 악화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국내 제약사 중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달성한 유한양행은 올해의 경영기치를 ‘혁신 유한, 새로운 가치 창조’로 정했다.
김윤섭 유한양행 사장은 신년사에서 “올해도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한 해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지난해 수출 2억 달러를 돌파한 녹십자는 글로벌화에 속도를 더 낸다. 북미 혈액분획제제 시장을 겨냥한 캐나다공장을 상반기 중 착공, 2019년 완공할 계획이다. 허은철 사장은 “과거의 성취와 업적에 자만하지 않고 녹십자의 진정한 저력이 발휘돼야 할 시점은 바로 지금”이라고 강조했다.
동아에스티, 동아제약은 올해도 신약개발과 해외시장 공략으로 어려움을 돌파하기로 했다. 올해 제약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신약개발과 해외시장 공략, 글로벌 인재 육성을 통해 난관을 극복해 나가기로 했다.
강신호 동아쏘시오그룹 회장은 “올해는 생각이 행동으로 이어지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며 화제가 되는 신약 개발, 글로벌 인맥 쌓기, 글로벌 인재 500명 양성을 당부했다.
대웅제약도 글로벌 제약기업 도약, 고객가치 향상, 학습ㆍ소통ㆍ몰입을 통한 역량강화를 올해 경영방침으로 정했다. 올해 각 해외진출 거점국가에서 10위 안의 상위 제약사로 올라선다는 방침이다.
한미약품 이관순 사장은 ‘글로벌 한미 원년’과 ‘CP(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 정착ㆍ창조영업’을 올해 경영방침으로 제시하고 R&D 부문에서 글로벌 성과”를 주문했다.
종근당 역시 ‘글로벌 리더 역량 강화를 통한 지속성장 기반 구축’을 제시했다. 이장한 종근당 회장은 “올해 혁신신약을 개발함으로써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JW중외제약 이종호 회장은 “창립 70주년인 올해를 혁신의 원년으로 삼아 2020년에 가장 신뢰받는 글로벌 헬스케어그룹으로 도약하자”고 당부했다.
보령제약그룹 김승호 회장은 “연구개발에서부터 모든 지원업무에 이르기까지 글로벌한 시각과 사고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2015년을 글로벌 성장의 원년으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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