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호주 남부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가옥 20여 채가 전소되고 30명에 가까운 주민들이 치료를 요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이 웨더릴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주지사는 수백 명의 소방대원들이 주도 아델레이드 북서부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 진화를 위해 치근 며칠 간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5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화재는 지난 2일부터 1만2500헥타르에 걸친 지역에 걸쳐 발생했다. 29명이 부상당하거나 병원치료를 받았고 일부는 심각한 천식을 겪기도 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한 농부는 자신의 사유지를 지키려다 척추 손상을 입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26개 가옥이 파괴되거나 손상을 입었고 헛간이나 오두막 40채가 불에 탄 것이 확인됐다.
방재 당국은 성명을 통해 불길이 번지지는 않고 있으나 주말 높은 기온과 강한 바람으로 인해 상황이 악화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2~3일 높은 기온과 바람으로 불길이 번졌으며 수 천 명의 주민들에 대해 대피령이 내려졌다. 현재 당국은 화재 위험경보를 최고수준에서 낮춘 것으로 전해졌다.
호주에서 여름철 산불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지난 2009년 빅토리아주에서는 산불로 인해 173명이 사망하고 2000명의 가옥이 파괴된 적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