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지금 이 시간에도 타이머의 초침이 째깍째깍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런 긴박감을 갖고 맡은 바를 철저히 실행해 나간다면 계획한 바를 100% 완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코오롱그룹 이웅열 회장<사진>이 5일 과천 코오롱타워 대강당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타이머 경영’을 선언했다. 신속하고 집요한 실행을 강조한 말이다.
이 회장은 손자병법의 ‘병형상수(兵形象水ㆍ흐르는 물처럼 주변 형세에 따라 시시각각 변화하는 군대가 전쟁에서 이긴다는 뜻)’를 인용해“변화는 준비된 이에겐 위기가 아닌 기회다. 남보다 반박자 앞서가는 코오롱이 되자”고 주문했다.
이 회장은 올해도 어김없이 전 임직원들에게 경영지침을 담은 배지를 나눠주며 ‘배지 경영’을 이어갔다. 올해의 배지는 타이머 형상에 시간대별로 영어 ‘ACT(행동하다)’를 표기해 단계적 실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독수리 날개와 부엉이 눈도 새겼다. 코오롱 관계자는 “독수리처럼 높은 곳에서 모든 것을 빠짐없이 보고, 부엉이처럼 어둠 속에서 남들이 간과한 것까지 보자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코오롱은 지난 2013년부터 경영지침 배지를 전 임직원이 착용하고 있다. 첫해에는 개인의 성공이 모여 ‘성공퍼즐’을 완성한다는 의미의 ‘성공퍼즐’ 배지를, 지난해에는 무한대의 성공 에너지를 뜻하는 ‘더하고 곱하고 나누기’ 배지를 달았다.
